‘마약 5종’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증거인멸 우려”
입력 2023.05.19 (23:56)
수정 2023.05.20 (00: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5개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수사 착수 100여 일만인데, 유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마약 수사치곤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고, 경찰에 소환된 유아인 씨는 취재진 앞에서 반성한다면서도 혐의는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3월 27일 :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찰에 나오기까지, 5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혐의는 물론 소환 일정과 공개 여부를 두고도 경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결국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자 지난 16일 2차 출석했고,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아인/배우/5월 17일 조사 후 :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 씨가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국과수 검사에선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물론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의료 기록에선 졸피뎀을 의료 행위가 아닌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만 인정했고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은 치료 목적이었다, 코카인은 한 적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오늘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착수 103일 만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구속영장에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한 걸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5개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수사 착수 100여 일만인데, 유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마약 수사치곤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고, 경찰에 소환된 유아인 씨는 취재진 앞에서 반성한다면서도 혐의는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3월 27일 :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찰에 나오기까지, 5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혐의는 물론 소환 일정과 공개 여부를 두고도 경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결국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자 지난 16일 2차 출석했고,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아인/배우/5월 17일 조사 후 :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 씨가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국과수 검사에선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물론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의료 기록에선 졸피뎀을 의료 행위가 아닌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만 인정했고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은 치료 목적이었다, 코카인은 한 적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오늘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착수 103일 만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구속영장에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한 걸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마약 5종’ 유아인 구속영장 신청…“증거인멸 우려”
-
- 입력 2023-05-19 23:56:08
- 수정2023-05-20 00:06:55
[앵커]
5개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수사 착수 100여 일만인데, 유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마약 수사치곤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고, 경찰에 소환된 유아인 씨는 취재진 앞에서 반성한다면서도 혐의는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3월 27일 :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찰에 나오기까지, 5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혐의는 물론 소환 일정과 공개 여부를 두고도 경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결국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자 지난 16일 2차 출석했고,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아인/배우/5월 17일 조사 후 :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 씨가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국과수 검사에선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물론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의료 기록에선 졸피뎀을 의료 행위가 아닌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만 인정했고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은 치료 목적이었다, 코카인은 한 적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오늘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착수 103일 만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구속영장에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한 걸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5개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습니다.
수사 착수 100여 일만인데, 유 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면서 마약 수사치곤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황다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로 공항에서 신체 압수수색을 당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당하고, 경찰에 소환된 유아인 씨는 취재진 앞에서 반성한다면서도 혐의는 에둘러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3월 27일 :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그런 식의 자기 합리화 속에서 그런 잘못된 늪에 빠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경찰에 나오기까지, 50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혐의는 물론 소환 일정과 공개 여부를 두고도 경찰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경찰이 결국 체포 가능성을 언급하자 지난 16일 2차 출석했고, 21시간 밤샘 조사를 받았습니다.
[유아인/배우/5월 17일 조사 후 : "할 수 있는 말들을 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유 씨가 상습투약 혐의를 받는 마약은 프로포폴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국과수 검사에선 소변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고, 모발에서는 프로포폴과 케타민은 물론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의료 기록에선 졸피뎀을 의료 행위가 아닌 목적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하지만 유 씨는 대마만 인정했고 프로포폴과 케타민, 졸피뎀은 치료 목적이었다, 코카인은 한 적 없다고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를 이유로 오늘 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수사 착수 103일 만입니다.
경찰은 유 씨의 구속영장에 2020년부터 마약류를 상습 투약했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와 함께 마약을 한 걸로 알려진 미대 출신 작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함께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황다예입니다.
영상편집:한효정/그래픽:김석훈
-
-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황다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