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연대해 국제 위기 극복”…내일 한미일 만남·위령비 참배도

입력 2023.05.20 (21:04) 수정 2023.05.2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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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G7'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은 현지에서 한미일 정상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동행 취재 중인 신지혜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20일) G7 정상들이 '대북' 메시지를 냈습니다만, 이게 내일 한미일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되겠죠?

[기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의 구체적 실천을 가속화하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걸로 보입니다.

G7이 발표한, '무모한 행동 시 강력 대응'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셈입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미사일 정보를 주고받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이런 방식이 구체화되면 중국과 러시아 반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오늘 G7 회원국들이 '중.러 견제'를 명확히 했잖아요?

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회의에 참석한다고 우리가 G7 성명에 이름을 올리거나, 입장을 다 같이 하는 건 아닙니다.

인도나 브라질처럼 비동맹 중립이 기본 정책인 국가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죠.

다만, 우리 정부는 자유·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협력을 명확히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들, G7 회원국들이죠, 이번에도 우리는 이들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G7의 중러 견제, 또 공급망 협의체, 우리의 별도 관계 관리가 필요할 겁니다.

대통령실은 중국은 상호 존중 속에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나라라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G7 확대 회의에 윤 대통령이 참석을 했는데, 거기선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을 했을까요?

[기자]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개도국에 대한 식량·보건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식량 부족국가에 쌀 지원을 늘리고, 개도국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2,400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G7 회원국들이 탈탄소 전환을 주도하려 만든 '기후클럽'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영국 등과의 양자회담도 연이어 갖고 있는데, 공급망 협력이 공통 의제였습니다.

내일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공동 참배합니다.

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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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7 연대해 국제 위기 극복”…내일 한미일 만남·위령비 참배도
    • 입력 2023-05-20 21:04:16
    • 수정2023-05-21 12: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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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G7'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하고 있습니다.

내일(21일)은 현지에서 한미일 정상 회담도 예정돼 있는데요,

동행 취재 중인 신지혜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오늘(20일) G7 정상들이 '대북' 메시지를 냈습니다만, 이게 내일 한미일 회담에서도 주요 의제가 되겠죠?

[기자]

북한 위협에 대응하는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이 논의될 거라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한미일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등의 구체적 실천을 가속화하자는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될 걸로 보입니다.

G7이 발표한, '무모한 행동 시 강력 대응'의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셈입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통해 미사일 정보를 주고받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이런 방식이 구체화되면 중국과 러시아 반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오늘 G7 회원국들이 '중.러 견제'를 명확히 했잖아요?

그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은 뭔가요?

[기자]

회의에 참석한다고 우리가 G7 성명에 이름을 올리거나, 입장을 다 같이 하는 건 아닙니다.

인도나 브라질처럼 비동맹 중립이 기본 정책인 국가들도 이번 회의에 참석했죠.

다만, 우리 정부는 자유·인권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협력을 명확히하고 있습니다.

이런 국가들, G7 회원국들이죠, 이번에도 우리는 이들과의 경제·안보 협력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G7의 중러 견제, 또 공급망 협의체, 우리의 별도 관계 관리가 필요할 겁니다.

대통령실은 중국은 상호 존중 속에 공동 이익을 위해 협력하는 나라라는 게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일단 오늘, G7 확대 회의에 윤 대통령이 참석을 했는데, 거기선 구체적으로 어떤 얘기들을 했을까요?

[기자]

국제 현안 해결을 위해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연대하고, 더욱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특히 개도국에 대한 식량·보건 지원을 약속했는데요.

식량 부족국가에 쌀 지원을 늘리고, 개도국 백신과 치료제 개발 지원에 2,400만 달러를 내겠다고 했습니다.

G7 회원국들이 탈탄소 전환을 주도하려 만든 '기후클럽'에도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인도, 영국 등과의 양자회담도 연이어 갖고 있는데, 공급망 협력이 공통 의제였습니다.

내일은 한일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도 처음으로 공동 참배합니다.

지금까지 일본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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