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산가족 1진 상봉행사가 오늘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시간이라도 붙잡아 놓고 싶은 아쉬운 심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작별의 시간은 다가오고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가족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가눌 수 없습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어머니의 건강을 비는 딸은 큰절을 올리면서도 눈물로 목이 멥니다.
⊙송길너/방귀녀 씨 북측 딸: 건강하세요, 어머니.
⊙기자: 어머니를 위로하는 아들의 눈에도 굵은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유봉화/이철근 씨 북측 아들: 앞으로 또 만날 수 있다 이거야.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어.
⊙기자: 이별 앞에 가슴이 북받치는 딸은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줬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혈육을 떼놓는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준수/75세: 또 만날 날이 언제야.
또 만날 날이 언제야.
⊙이창섭(남측 이산가족): 또 만나자.
⊙기자: 생전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이름이라도 목놓아 불러봅니다.
55년 긴 기다림 끝에 만난 2박 3일.
이산가족들은 이제 그 기다림의 시간이 짧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측 2진 상봉단 430여 명이 2박 3일간의 만남이 다시 이어집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이산가족들은 시간이라도 붙잡아 놓고 싶은 아쉬운 심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작별의 시간은 다가오고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가족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가눌 수 없습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어머니의 건강을 비는 딸은 큰절을 올리면서도 눈물로 목이 멥니다.
⊙송길너/방귀녀 씨 북측 딸: 건강하세요, 어머니.
⊙기자: 어머니를 위로하는 아들의 눈에도 굵은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유봉화/이철근 씨 북측 아들: 앞으로 또 만날 수 있다 이거야.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어.
⊙기자: 이별 앞에 가슴이 북받치는 딸은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줬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혈육을 떼놓는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준수/75세: 또 만날 날이 언제야.
또 만날 날이 언제야.
⊙이창섭(남측 이산가족): 또 만나자.
⊙기자: 생전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이름이라도 목놓아 불러봅니다.
55년 긴 기다림 끝에 만난 2박 3일.
이산가족들은 이제 그 기다림의 시간이 짧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측 2진 상봉단 430여 명이 2박 3일간의 만남이 다시 이어집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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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산 이산가족 작별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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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8 21:07:11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산가족 1진 상봉행사가 오늘 작별상봉을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시간이라도 붙잡아 놓고 싶은 아쉬운 심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나눴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작별의 시간은 다가오고 또다시 헤어져야 하는 가족들은 쏟아지는 눈물을 가눌 수 없습니다.
다시 만날 날까지 어머니의 건강을 비는 딸은 큰절을 올리면서도 눈물로 목이 멥니다.
⊙송길너/방귀녀 씨 북측 딸: 건강하세요, 어머니.
⊙기자: 어머니를 위로하는 아들의 눈에도 굵은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유봉화/이철근 씨 북측 아들: 앞으로 또 만날 수 있다 이거야.
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야 얼마나 좋겠어.
⊙기자: 이별 앞에 가슴이 북받치는 딸은 어릴 적 어머니가 불러줬던 그 노래를 다시 불러봅니다.
혈육을 떼놓는 현실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이준수/75세: 또 만날 날이 언제야.
또 만날 날이 언제야.
⊙이창섭(남측 이산가족): 또 만나자.
⊙기자: 생전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순간, 이름이라도 목놓아 불러봅니다.
55년 긴 기다림 끝에 만난 2박 3일.
이산가족들은 이제 그 기다림의 시간이 짧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남측 2진 상봉단 430여 명이 2박 3일간의 만남이 다시 이어집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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