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젤렌스키 일본서 외교 총력전…G7 “군사·외교 지원 확대”

입력 2023.05.21 (21:09) 수정 2023.05.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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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 뿐 아니라 주요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전격적인' 방문에, '전폭적인' 화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 중인 박원기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방 세계를 주도하는 G7정상들이 모인 자리,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기회'였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야말로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인도, 독일, 일본, 프랑스 정상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21일)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지방을 언급했는데요.

러시아가 점령했다고 밝힌 곳인데, 우크라이나는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여의치 않다는 것이 G7 회의에서 알려진 겁니다.

또 대반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군사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약과 장갑차 등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미국산 F-16 조종 훈련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국, 독일로부터도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 F-16 도입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동맹 노선을 고수하는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서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전쟁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건, 동시에 '러시아'를 상대로 각을 세우게 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기자]

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G7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고 있는 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그렇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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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박한 젤렌스키 일본서 외교 총력전…G7 “군사·외교 지원 확대”
    • 입력 2023-05-21 21:09:24
    • 수정2023-05-21 21: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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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윤 대통령 뿐 아니라 주요국 정상들을 잇따라 만나서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전격적인' 방문에, '전폭적인' 화답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지 취재 중인 박원기 특파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방 세계를 주도하는 G7정상들이 모인 자리,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놓칠 수 없는 '기회'였을 거 같아요?

[기자]

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야말로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인도, 독일, 일본, 프랑스 정상 등을 잇따라 만났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늘(21일)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지방을 언급했는데요.

러시아가 점령했다고 밝힌 곳인데, 우크라이나는 부인하는 상황입니다.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여의치 않다는 것이 G7 회의에서 알려진 겁니다.

또 대반격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군사적 지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탄약과 장갑차 등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 이번에 미국으로부터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미국산 F-16 조종 훈련 승인을 받았습니다.

영국, 독일로부터도 긍정적 답변을 얻어내 F-16 도입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동맹 노선을 고수하는 인도 모디 총리를 만나서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전쟁 종식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다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앵커]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건, 동시에 '러시아'를 상대로 각을 세우게 되는 일이기도 하잖아요?

[기자]

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았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G7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불법적으로 침략하고 있는 한, 포괄적이고 공정하며 지속적인 평화가 올 때까지 흔들림 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힌 점이 그렇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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