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관계’ 순경 구속…도난 휴대폰 재판매한 남성 구속

입력 2023.05.21 (21:23) 수정 2023.05.22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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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또 다른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또 도난 당한 휴대전화를 사들여 장물업자에게 재판매한 40대 남성도 구속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생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경찰 윤 모 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윤OO/서울 성동경찰서 경찰관 :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으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

재판부가 밝힌 구속 영장 발부 이유는 "도주 우려가 있다"였습니다.

윤 씨는 당초 올해 초 알게 된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게 성착취물 등을 요구한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윤 씨가 SNS를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매매해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냉장고 안과 집 천장, 밥솥에서 수천만 원의 돈다발이 발견됩니다.

["압수하겠습니다 이거. 이 돈 압수합니다. 2천만원?"]

["(돈은 왜 숨겨놨어요 이렇게?) 숨기는 게 아니라..."]

싱크대 아래에서는 수십여 대의 휴대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파키스탄인 A 씨,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도난이나 분실된 휴대폰을 사들여 외국인 장물업자에게 재판매했습니다.

대포폰을 이용해 절도범 등과 연락했고, CCTV 사각지대에서 거래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얻은 범죄 수익만 1억 원 정도입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계장 : "절도범과 그 일당을 수사하면서 A 씨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인 인상 착의를 확보했고, CCTV 추적, 미행으로 5일간 잠복 수사 끝에 검거했습니다."]

3층짜리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3층 고시원에 있던 십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사이에서 난 불이 2층 창고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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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성년자 성관계’ 순경 구속…도난 휴대폰 재판매한 남성 구속
    • 입력 2023-05-21 21:23:44
    • 수정2023-05-22 07:54:28
    뉴스 9
[앵커]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는 현직 경찰이 오늘(21일) 구속됐습니다.

피해 학생에게 성착취물을 요구하고, 또 다른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또 도난 당한 휴대전화를 사들여 장물업자에게 재판매한 40대 남성도 구속됐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윤아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학생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 등을 받는 현직 경찰 윤 모 씨가 오늘 구속됐습니다.

[윤OO/서울 성동경찰서 경찰관 : "(미성년자를 범행 대상으로 삼으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

재판부가 밝힌 구속 영장 발부 이유는 "도주 우려가 있다"였습니다.

윤 씨는 당초 올해 초 알게 된 여중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한 혐의를 받았는데,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 학생에게 성착취물 등을 요구한 혐의가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윤 씨가 SNS를 통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상습적으로 성매매해왔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냉장고 안과 집 천장, 밥솥에서 수천만 원의 돈다발이 발견됩니다.

["압수하겠습니다 이거. 이 돈 압수합니다. 2천만원?"]

["(돈은 왜 숨겨놨어요 이렇게?) 숨기는 게 아니라..."]

싱크대 아래에서는 수십여 대의 휴대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한국으로 귀화한 파키스탄인 A 씨,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 동안 도난이나 분실된 휴대폰을 사들여 외국인 장물업자에게 재판매했습니다.

대포폰을 이용해 절도범 등과 연락했고, CCTV 사각지대에서 거래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얻은 범죄 수익만 1억 원 정도입니다.

[김기창/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 수사계장 : "절도범과 그 일당을 수사하면서 A 씨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인 인상 착의를 확보했고, CCTV 추적, 미행으로 5일간 잠복 수사 끝에 검거했습니다."]

3층짜리 건물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3층 고시원에 있던 십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사이에서 난 불이 2층 창고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화면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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