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젤렌스키 일본서 외교 총력전…G7 “군사·외교 지원 확대”

입력 2023.05.22 (10:40) 수정 2023.05.2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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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G7 정상회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선 매우 절실했던 외교의 장이었습니다.

직접 일본을 방문한 그는 1박 2일 동안 주요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고, G7 회원국들은 이에 화답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며 그야말로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지방을 언급하며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여의치 않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그는 군사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탄약과 장갑차 등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의 다음 부분을 발표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장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탄약, 대포, 장갑차가 포함된 패키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 이번에 미국, 영국, 독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면서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모든 도전에 우리가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나는 매우 기쁩니다. 우리 모두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G7이 공동성명을 통해 이런 점을 명확히 밝힌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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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박한 젤렌스키 일본서 외교 총력전…G7 “군사·외교 지원 확대”
    • 입력 2023-05-22 10:40:37
    • 수정2023-05-22 10:4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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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G7 정상회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으로선 매우 절실했던 외교의 장이었습니다.

직접 일본을 방문한 그는 1박 2일 동안 주요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 우크라이나 지원을 호소했고, G7 회원국들은 이에 화답했습니다.

히로시마에서 박원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젤렌스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기간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국 정상을 잇달아 만나며 그야말로 외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격전지인 동부 바흐무트 지방을 언급하며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여의치 않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그는 군사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을 재차 강조했고,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탄약과 장갑차 등을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의 다음 부분을 발표합니다. 우크라이나의 전장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탄약, 대포, 장갑차가 포함된 패키지입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동안 신형 전투기가 필요하다고 호소해 왔는데, 이번에 미국, 영국, 독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면서 미국산 F-16 전투기 도입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모든 도전에 우리가 강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것이 나는 매우 기쁩니다. 우리 모두는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습니다."]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만큼의 군사적·재정적·인도적 지원을 이어가자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점에도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G7이 공동성명을 통해 이런 점을 명확히 밝힌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중재를 위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고위급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히로시마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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