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의혹’ 윤관석, 검찰 소환…현역 의원 두 번째

입력 2023.05.22 (19:08) 수정 2023.05.22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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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민주당 전당 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돈봉투가 오갔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윤 의원은 '돈 봉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이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압수수색 이후 40일 만에 조사를 받는 윤 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흘 전 검찰에 소환된 이성만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으로는 두번째입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며 '돈 봉투'를 만들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협회장이 윤 의원의 말에 따라 현금 6,000만원을 마련했고, 이 돈들이 국회의원 10여명에게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자금 조성 경위와 돈 봉투 전달 과정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윤 의원 조사를 마무리한 뒤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현역 국회의원 등 수수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돈 봉투 수수자들 수사도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며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 조사와 함께 수수자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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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봉투 의혹’ 윤관석, 검찰 소환…현역 의원 두 번째
    • 입력 2023-05-22 19:08:06
    • 수정2023-05-22 19:51:56
    뉴스7(전주)
[앵커]

2021년 민주당 전당 대회 당시 송영길 후보 캠프에서 돈봉투가 오갔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을 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윤 의원은 '돈 봉투'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국회의원들에게 이를 살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른바 '민주당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피의자 신분으로 오늘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12일 압수수색 이후 40일 만에 조사를 받는 윤 의원은 취재진을 피해, '비공개'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흘 전 검찰에 소환된 이성만 의원에 이어 현역 의원으로는 두번째입니다.

윤 의원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 등에게 "지지세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돈을 뿌릴 필요가 있다"며 '돈 봉투'를 만들 것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강 전 협회장이 윤 의원의 말에 따라 현금 6,000만원을 마련했고, 이 돈들이 국회의원 10여명에게 살포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자금 조성 경위와 돈 봉투 전달 과정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 의원은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윤 의원 조사를 마무리한 뒤 돈을 받은 것으로 지목된 현역 국회의원 등 수수자들에 대한 조사도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돈 봉투 수수자들 수사도 상당 부분 실체가 드러났다"며 "돈을 받은 국회의원 특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의원 조사와 함께 수수자군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돈 봉투' 의혹의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한 조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영상편집: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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