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지사 이전사업 ‘착착’…기존 터 개발은?

입력 2023.05.23 (10:24) 수정 2023.05.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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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사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40% 정도 공사가 진행됐고, 진입도로도 개통됐습니다.

관건은 기존 1군지사 터의 활용 방안인데,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렸습니다.

원주 호저면 만종리로 이전하는 1군수지원사령부 진입도로입니다.

원주시가 340억 원을 들여 상만종 교차로에서 우무개로까지, 1.2km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에 있던 1군지사와 예하 5개 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은 2011년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지금까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말이면 부대 이전까지 모두 마무리 됩니다.

[문형진/원주시 군부지개발팀장 : "1군지사 이전 사업은 현재 우산동에 있는 1군지사가 만종으로 이전을 하는 건데요, 구도심의 경기 활성화에 기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원주시의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축구장 90여 개 규모의 기존 터의 활용 방안입니다.

앞서 원주권 군부대는 2019년, 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 사업지로 선정돼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실제 반곡동 예비군훈련장은 만 명 규모의 신도심 개발 계획이 섰습니다.

하지만 1군지사 터는 아직 토지이용계획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정지뜰 호수공원과 연계된 수변도시 조성이라는 방향 외에는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습니다.

[이강모/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 : "하루 속히 좀 우리 원주 시민에게 반환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국군병원 부지의 체육 공원화, 이런 것들이 조속히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원주 1군지사 이전 사업, 첫 삽을 뜨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기존 터의 활용 계획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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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군지사 이전사업 ‘착착’…기존 터 개발은?
    • 입력 2023-05-23 10:24:54
    • 수정2023-05-23 10:53:53
    930뉴스(춘천)
[앵커]

원주 1군수지원사령부 이전 사업이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재 40% 정도 공사가 진행됐고, 진입도로도 개통됐습니다.

관건은 기존 1군지사 터의 활용 방안인데,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왕복 6차선 도로가 시원스럽게 뚫렸습니다.

원주 호저면 만종리로 이전하는 1군수지원사령부 진입도로입니다.

원주시가 340억 원을 들여 상만종 교차로에서 우무개로까지, 1.2km 구간의 공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도심에 있던 1군지사와 예하 5개 부대를 외곽으로 이전하는 사업은 2011년 첫 단추를 끼웠습니다.

지금까지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년 말이면 부대 이전까지 모두 마무리 됩니다.

[문형진/원주시 군부지개발팀장 : "1군지사 이전 사업은 현재 우산동에 있는 1군지사가 만종으로 이전을 하는 건데요, 구도심의 경기 활성화에 기여가 되지 않을까 하는 게 원주시의 입장입니다."]

이제 관심은 축구장 90여 개 규모의 기존 터의 활용 방안입니다.

앞서 원주권 군부대는 2019년, 정부의 국유재산 토지개발 선도 사업지로 선정돼 개발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실제 반곡동 예비군훈련장은 만 명 규모의 신도심 개발 계획이 섰습니다.

하지만 1군지사 터는 아직 토지이용계획도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인근의 정지뜰 호수공원과 연계된 수변도시 조성이라는 방향 외에는 아직 구체화된 것이 없습니다.

[이강모/원주시 주민자치위원장 : "하루 속히 좀 우리 원주 시민에게 반환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특히 제일 중요한 것은 국군병원 부지의 체육 공원화, 이런 것들이 조속히 빨리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던 원주 1군지사 이전 사업, 첫 삽을 뜨는 데 10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기존 터의 활용 계획은 아직도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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