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안 돋보기] 마늘·한방 결합…영천시, ‘K-마늘 시장’ 개척

입력 2023.05.24 (21:46) 수정 2023.05.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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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천시가 최근, 마늘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재배 규모는 물론 우량종자 보급과 유통, 연구개발까지 마늘 산업 기반을 갖추면서 세계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배 규모 천 5백여 농가, 천3백 헥타르, 평균 생산량이 2만 5천 톤.

영천은 2년 전부터 경북의 마늘 주산지가 됐습니다.

[김재환/마늘 재배농민 : "원래는 여기가 과수원이었는데 마늘을 해보니까 토질도 맞는 것 같고 농사도 잘되고..."]

재배 규모뿐만 아닙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이른바 주아종구 사업장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경북에서 유일한 마늘 공판장과 수출 전용 깐마늘 생산시설 등 국내외 유통기반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영천 한방특구를 한방마늘특구로 바꾸고 마늘의 활용 영역을 넓히려는 신사업 연구도 한창입니다.

[김정욱/영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장 : "무취 마늘 발효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특허출원하여 건강기능식품 소재, 그리고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였으며 한방기술과 결합한 제품을 통해..."]

종자에서부터 생산과 가공, 유통까지 단숨에 마늘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해가는 영천.

목표는 세계 시장입니다.

[최기문/영천시장 : "한약재에 마늘을 더한 건강기능식품과 향장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K갈릭(마늘)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양념 수준으로 인식돼 온 마늘이 영천의 산업적 기반을 통해 새로운 세계 소비시장을 만드는데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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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안 돋보기] 마늘·한방 결합…영천시, ‘K-마늘 시장’ 개척
    • 입력 2023-05-24 21:46:29
    • 수정2023-05-24 21:58:42
    뉴스9(대구)
[앵커]

영천시가 최근, 마늘 산업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재배 규모는 물론 우량종자 보급과 유통, 연구개발까지 마늘 산업 기반을 갖추면서 세계시장에까지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김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배 규모 천 5백여 농가, 천3백 헥타르, 평균 생산량이 2만 5천 톤.

영천은 2년 전부터 경북의 마늘 주산지가 됐습니다.

[김재환/마늘 재배농민 : "원래는 여기가 과수원이었는데 마늘을 해보니까 토질도 맞는 것 같고 농사도 잘되고..."]

재배 규모뿐만 아닙니다.

전국에서 하나뿐인 이른바 주아종구 사업장을 통해 우량종자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 경북에서 유일한 마늘 공판장과 수출 전용 깐마늘 생산시설 등 국내외 유통기반을 갖춰가고 있습니다.

영천 한방특구를 한방마늘특구로 바꾸고 마늘의 활용 영역을 넓히려는 신사업 연구도 한창입니다.

[김정욱/영천시 약용작물산업화지원센터장 : "무취 마늘 발효기술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특허출원하여 건강기능식품 소재, 그리고 화장품 원료로 개발하였으며 한방기술과 결합한 제품을 통해..."]

종자에서부터 생산과 가공, 유통까지 단숨에 마늘 산업의 중심지로 변모해가는 영천.

목표는 세계 시장입니다.

[최기문/영천시장 : "한약재에 마늘을 더한 건강기능식품과 향장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에서 주목받는 K갈릭(마늘)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내에서 양념 수준으로 인식돼 온 마늘이 영천의 산업적 기반을 통해 새로운 세계 소비시장을 만드는데 도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재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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