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그리운 만큼 큰 기쁨’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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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1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지난주에 이어서 두번째 방문단이 오늘 금강산을 찾아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핏줄 앞에서는 치매도 사라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기억도 없는 3살 때 헤어진 아버지.
뒤늦게 나타난 아버지를 보자 원망섞인 절규가 터져나옵니다.
평생 잊어본 적 없는 이름들.
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금옥이는...
⊙인터뷰: 금옥이요.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한섭이는...
⊙인터뷰: 한섭이 여기 있어.
⊙기자: 형님을 찾다가 국가보안법까지 위반했던 막내동생은 드디어 형님을 만나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박창희(박윤희 씨 남측 동생): 아이고 형님, 형님.
⊙기자: 치매에 걸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구순의 어머니는 반세기를 못 본 딸이지만 한눈에 알아봅니다.
⊙인터뷰: 할머니, 누구 왔어요?
⊙김복자 씨 모녀 상봉: 우리 딸...
⊙김복자 씨 모녀 상봉: 복자...
⊙기자: 55년 지나온 세월만큼 그리움도 컸던 이산가족들.
오늘만큼은 그 그리움만큼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핏줄 앞에서는 치매도 사라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기억도 없는 3살 때 헤어진 아버지.
뒤늦게 나타난 아버지를 보자 원망섞인 절규가 터져나옵니다.
평생 잊어본 적 없는 이름들.
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금옥이는...
⊙인터뷰: 금옥이요.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한섭이는...
⊙인터뷰: 한섭이 여기 있어.
⊙기자: 형님을 찾다가 국가보안법까지 위반했던 막내동생은 드디어 형님을 만나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박창희(박윤희 씨 남측 동생): 아이고 형님, 형님.
⊙기자: 치매에 걸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구순의 어머니는 반세기를 못 본 딸이지만 한눈에 알아봅니다.
⊙인터뷰: 할머니, 누구 왔어요?
⊙김복자 씨 모녀 상봉: 우리 딸...
⊙김복자 씨 모녀 상봉: 복자...
⊙기자: 55년 지나온 세월만큼 그리움도 컸던 이산가족들.
오늘만큼은 그 그리움만큼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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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산가족 ‘그리운 만큼 큰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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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9 21:09:36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제11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지난주에 이어서 두번째 방문단이 오늘 금강산을 찾아 북한에 살고 있는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핏줄 앞에서는 치매도 사라졌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은 기억도 없는 3살 때 헤어진 아버지.
뒤늦게 나타난 아버지를 보자 원망섞인 절규가 터져나옵니다.
평생 잊어본 적 없는 이름들.
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봅니다.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금옥이는...
⊙인터뷰: 금옥이요.
⊙박순섭 씨 형제 남매 상봉: 한섭이는...
⊙인터뷰: 한섭이 여기 있어.
⊙기자: 형님을 찾다가 국가보안법까지 위반했던 막내동생은 드디어 형님을 만나자 눈물이 왈칵 쏟아집니다.
⊙박창희(박윤희 씨 남측 동생): 아이고 형님, 형님.
⊙기자: 치매에 걸려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던 구순의 어머니는 반세기를 못 본 딸이지만 한눈에 알아봅니다.
⊙인터뷰: 할머니, 누구 왔어요?
⊙김복자 씨 모녀 상봉: 우리 딸...
⊙김복자 씨 모녀 상봉: 복자...
⊙기자: 55년 지나온 세월만큼 그리움도 컸던 이산가족들.
오늘만큼은 그 그리움만큼 큰 기쁨을 누렸습니다.
금강산에서 공동취재단 김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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