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도 드론으로…육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입력 2023.05.25 (21:46) 수정 2023.05.25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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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드론이 등장하면서 현대전의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작전 효율은 높이는 건데요.

군이 미래 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드론봇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 몸집만 한 드론 한 대가 실탄 상자를 매달고 가볍게 떠오릅니다.

사람이 직접 이동하기 힘든 전시 상황에서 물자를 수송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복잡한 건물 사이를 피해 목표물을 식별하고 공격하는 시가지 전투용 드론도 점검합니다.

육군이 마련한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전쟁에서 드론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간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정구환/제2작전사 작전기획과장 대령 : "병력이 감축됨에 따라서 저희는 병력만으로는 할 수 없고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와 연계해서 작전수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사들이 소총만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이제는 유무인복합전투 체계를 가지고 전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방산기업 20여 곳 등 민간과 대학에서 개발 중인 신제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상공에서 6시간 이상 머물며 적외선 카메라로 적을 정찰하는 드론과, 상황에 따라 공격과 정찰을 선택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 드론이 대표적입니다.

기업과 대학, 경찰 등 각 기관이 서로 보유한 드론 자산을 확인하며, 드론 분야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신희준/경운대학교 기획조정처장 : "연구개발 과제와 상품들이 정확하게 실제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검수나 향후 정비 분야까지 대학과 군이 상생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전에서 중요한 국면 전환 요소로 떠오른 드론, 군과 민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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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도 드론으로…육군, 드론봇 전투 경연대회
    • 입력 2023-05-25 21:46:43
    • 수정2023-05-25 22:04:05
    뉴스9(대구)
[앵커]

드론이 등장하면서 현대전의 양상이 크게 바뀌고 있습니다.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작전 효율은 높이는 건데요.

군이 미래 전투체계 구축을 위한 드론봇 경연대회를 열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른 몸집만 한 드론 한 대가 실탄 상자를 매달고 가볍게 떠오릅니다.

사람이 직접 이동하기 힘든 전시 상황에서 물자를 수송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복잡한 건물 사이를 피해 목표물을 식별하고 공격하는 시가지 전투용 드론도 점검합니다.

육군이 마련한 드론봇 전투경연대회, 전쟁에서 드론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간과 기술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정구환/제2작전사 작전기획과장 대령 : "병력이 감축됨에 따라서 저희는 병력만으로는 할 수 없고 유무인 복합전투 체계와 연계해서 작전수행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병사들이 소총만 들고 싸우는 게 아니라 이제는 유무인복합전투 체계를 가지고 전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방산기업 20여 곳 등 민간과 대학에서 개발 중인 신제품들도 선보였습니다.

상공에서 6시간 이상 머물며 적외선 카메라로 적을 정찰하는 드론과, 상황에 따라 공격과 정찰을 선택할 수 있는 다목적 전투 드론이 대표적입니다.

기업과 대학, 경찰 등 각 기관이 서로 보유한 드론 자산을 확인하며, 드론 분야의 현주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신희준/경운대학교 기획조정처장 : "연구개발 과제와 상품들이 정확하게 실제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검수나 향후 정비 분야까지 대학과 군이 상생하는 협력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대전에서 중요한 국면 전환 요소로 떠오른 드론, 군과 민간의 기술 교류와 협력이 전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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