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도 ‘MZ세대’가 뜬다! 이준환, 이하림 의기투합

입력 2023.05.25 (21:57) 수정 2023.05.2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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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유도의 위기는 내게 곧 기회"라고 외치는 당돌한 국가대표들이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로 떠오른 이하림과 이준환인데요.

톡톡 튀는 두 MZ세대 선수들을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금껏 유도 국가대표들은 모두 '겸손'을 외쳤습니다.

[곽동한/리우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 "사실 하나하나 다 부족하고요."]

[조구함/도쿄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 "저의 부족함이나…."]

그러나 MZ세대 선수들은 달랐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누굴 만나든 다 이길 수 있는 자신감."]

[이하림/유도 국가대표 : "관중이 많으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한마디 한마디 톡톡 튀는 두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순식간에 한판을 잡아내 '한국의 번개'로 불리는 신예 이준환과 월드 랭킹 3위 이하림은 9월 아시안게임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꺾어 자신감은 더 올라왔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 밥 먹을 때, 씻을 때, 쉴 때, 놀 때 유도 생각하고요. 한때는 자기 전에 유도 생각하는데 몸에 열이 올라서 땀 나서 진짜로 밤샌 적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장난기 가득해 보이지만 사실 감독도 인정한 노력파입니다.

[황희태/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 "매우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고요. 엄청 노력형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유도는 지난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금맥이 끊겼습니다.

조구함과 안창림 등 '스타'들도 은퇴하며 위기에 몰렸는데, 이 두 선수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각옵니다.

[이하림/유도 국가대표 : "준비 잘해서 관심 가져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가서 금메달 따서 영웅이 되자."]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금메달을 따면 제가 스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히어로가 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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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도도 ‘MZ세대’가 뜬다! 이준환, 이하림 의기투합
    • 입력 2023-05-25 21:57:48
    • 수정2023-05-25 22:20:25
    뉴스 9
[앵커]

"한국 유도의 위기는 내게 곧 기회"라고 외치는 당돌한 국가대표들이 있습니다.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획득하며 아시안게임 금메달 기대주로 떠오른 이하림과 이준환인데요.

톡톡 튀는 두 MZ세대 선수들을 신수빈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지금껏 유도 국가대표들은 모두 '겸손'을 외쳤습니다.

[곽동한/리우 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 : "사실 하나하나 다 부족하고요."]

[조구함/도쿄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 : "저의 부족함이나…."]

그러나 MZ세대 선수들은 달랐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누굴 만나든 다 이길 수 있는 자신감."]

[이하림/유도 국가대표 : "관중이 많으면 더 재밌는 것 같아요."]

한마디 한마디 톡톡 튀는 두 선수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동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순식간에 한판을 잡아내 '한국의 번개'로 불리는 신예 이준환과 월드 랭킹 3위 이하림은 9월 아시안게임의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입니다.

특히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의 강력한 경쟁자들을 꺾어 자신감은 더 올라왔습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 밥 먹을 때, 씻을 때, 쉴 때, 놀 때 유도 생각하고요. 한때는 자기 전에 유도 생각하는데 몸에 열이 올라서 땀 나서 진짜로 밤샌 적도 있습니다."]

언뜻 보면 장난기 가득해 보이지만 사실 감독도 인정한 노력파입니다.

[황희태/남자 유도 국가대표 감독 : "매우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고요. 엄청 노력형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유도는 지난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금맥이 끊겼습니다.

조구함과 안창림 등 '스타'들도 은퇴하며 위기에 몰렸는데, 이 두 선수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 각옵니다.

[이하림/유도 국가대표 : "준비 잘해서 관심 가져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시안게임 가서 금메달 따서 영웅이 되자."]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금메달을 따면 제가 스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히어로가 되고 싶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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