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관중 폭행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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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본프레레 감독 사퇴 이후 그렇지 않아도 뒤숭숭한 축구계에 이번에는 심판이 이 관중을 폭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포항과 인천의 K리그 경기.
원정팀 인천의 2:0 완승으로 끝나자 일부 과격팬들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옵니다.
급기야 한 관중은 주심에게 몸싸움을 겁니다.
결국 참다 못한 주심이 관중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태에 이르고 맙니다.
이번에는 구단 관계자까지 합세해 심판과 주먹다짐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이어집니다.
⊙폭행 피해자: 저런 X의 심판이 대한민국 축구 흐트리는 X이야!
저런 XX는 심판계에서 영구 제명시켜야 돼...
⊙기자: 연맹은 해당 심판에게 계약해지라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심판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K리그를 구성하는 모든 관계자들의 책임입니다.
관중난입을 막을 안전장치에 소홀했던 연맹과 구단, 무분별한 과격 팬들.
여기에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민감한 선수와 감독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의 당사자들입니다.
⊙김원동(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전세계 어느 축구를 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연맹에서도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기자: 대표팀 부진과 이에 따른 감독사퇴의 악재 속에 설상가상으로 심판의 관중 폭행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시선은 차가워져만 갑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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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판이 관중 폭행
    • 입력 2005-08-29 21:47:3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본프레레 감독 사퇴 이후 그렇지 않아도 뒤숭숭한 축구계에 이번에는 심판이 이 관중을 폭행하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송재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말 포항과 인천의 K리그 경기. 원정팀 인천의 2:0 완승으로 끝나자 일부 과격팬들이 심판판정에 항의하며 그라운드로 뛰쳐나옵니다. 급기야 한 관중은 주심에게 몸싸움을 겁니다. 결국 참다 못한 주심이 관중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태에 이르고 맙니다. 이번에는 구단 관계자까지 합세해 심판과 주먹다짐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이어집니다. ⊙폭행 피해자: 저런 X의 심판이 대한민국 축구 흐트리는 X이야! 저런 XX는 심판계에서 영구 제명시켜야 돼... ⊙기자: 연맹은 해당 심판에게 계약해지라는 가장 무거운 징계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심판만의 잘못이라기보다는 K리그를 구성하는 모든 관계자들의 책임입니다. 관중난입을 막을 안전장치에 소홀했던 연맹과 구단, 무분별한 과격 팬들. 여기에 심판 판정에 지나치게 민감한 선수와 감독까지 모두가 이번 사태의 당사자들입니다. ⊙김원동(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 전세계 어느 축구를 봐도 유례없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연맹에서도 앞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단호하게 대처할 생각입니다. ⊙기자: 대표팀 부진과 이에 따른 감독사퇴의 악재 속에 설상가상으로 심판의 관중 폭행까지 더해지며 팬들의 시선은 차가워져만 갑니다. KBS뉴스 송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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