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진기명기’

입력 2005.08.29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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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도 팬들을 즐겁게 한 놓칠 수 없는 명장면들이 많았는데요.
그 가운데 박재홍의 홈스틸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현의 타구를 쫓던 박한이가 미끄러지면서 누구나 2루타를 예상하는 순간.
공은 박한이의 글러브로 빨려들고 2루타를 뺏긴 김재현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진기명기, 가장 기쁜 사람은 역시 선발 배영수입니다.
선수들 못지않은 관중들의 호수비도 명승부에 한몫을 했습니다.
형제들의 닮은꼴 수난도 있었습니다.
먼저 형인 SK 조동화가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자 이후 동생인 삼성의 조동찬이 똑같은 모양새로 형의 전철을 밟습니다.
한 경기 형제 도루사 동생을 바라보는 형의 표정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SK 배터리의 허를 찌르며 시즌 세번째 도루에 성공한 한화 김태균.
슬그머니 2루베이스를 벗어나더니 갑작스런 박경완의 송구에 황당한 도루사를 당합니다.
SK 2루수 정경배가 파울이라고 일러준 얘기에 깜빡 속았던 것, 믿을 말이 따로 있습니다.
투수의 공보다 빨리 홈에 도착한 선수, 바로 도로 중에 가장 어렵다는 홈스틸의 주인공 박재홍입니다.
바르가스의 큰 투구 동작을 틈타 홈까지 훔쳐내 삼성 배터리를 어이없게 만듭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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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주간 진기명기’
    • 입력 2005-08-29 21:48:32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도 팬들을 즐겁게 한 놓칠 수 없는 명장면들이 많았는데요. 그 가운데 박재홍의 홈스틸은 단연 돋보였습니다. 이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현의 타구를 쫓던 박한이가 미끄러지면서 누구나 2루타를 예상하는 순간. 공은 박한이의 글러브로 빨려들고 2루타를 뺏긴 김재현은 허탈하기만 합니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진기명기, 가장 기쁜 사람은 역시 선발 배영수입니다. 선수들 못지않은 관중들의 호수비도 명승부에 한몫을 했습니다. 형제들의 닮은꼴 수난도 있었습니다. 먼저 형인 SK 조동화가 1루에서 견제사를 당하자 이후 동생인 삼성의 조동찬이 똑같은 모양새로 형의 전철을 밟습니다. 한 경기 형제 도루사 동생을 바라보는 형의 표정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SK 배터리의 허를 찌르며 시즌 세번째 도루에 성공한 한화 김태균. 슬그머니 2루베이스를 벗어나더니 갑작스런 박경완의 송구에 황당한 도루사를 당합니다. SK 2루수 정경배가 파울이라고 일러준 얘기에 깜빡 속았던 것, 믿을 말이 따로 있습니다. 투수의 공보다 빨리 홈에 도착한 선수, 바로 도로 중에 가장 어렵다는 홈스틸의 주인공 박재홍입니다. 바르가스의 큰 투구 동작을 틈타 홈까지 훔쳐내 삼성 배터리를 어이없게 만듭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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