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 발사체 서해서 소실”…한때 오키나와에 대피령

입력 2023.05.31 (12:08) 수정 2023.05.3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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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는 한때 오키나와에 대피령을 내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도 긴급 개최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는 날아오지 않아 파괴 조치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오전 6시 35분쯤 서해 상공에서 소실돼 우주공간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북한이 예고한 대로 위성이 맞는지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다/방위상 : "(북한이 예고한) 기간 안에 예고한 방향으로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소실해 우주공간에 어떤 물체가 진입하진 않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럿을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긴급히 대피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영역으로는 날아오지 않았다며 경보를 해제했고, 자위대도 파괴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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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북 발사체 서해서 소실”…한때 오키나와에 대피령
    • 입력 2023-05-31 12:08:04
    • 수정2023-05-31 22:25:29
    뉴스 12
[앵커]

일본 정부는 한때 오키나와에 대피령을 내리고 국가안전보장회의도 긴급 개최했습니다.

일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안으로는 날아오지 않아 파괴 조치는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로 보이는 물체가 발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NSC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오전 6시 35분쯤 서해 상공에서 소실돼 우주공간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북한이 예고한 대로 위성이 맞는지는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마다/방위상 : "(북한이 예고한) 기간 안에 예고한 방향으로 발사했지만 상공에서 소실해 우주공간에 어떤 물체가 진입하진 않은 것으로 추정합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전국순간경보시스템인 제이-얼럿을 발령해 오키나와 주민들에게 건물 안이나 지하로 긴급히 대피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영역으로는 날아오지 않았다며 경보를 해제했고, 자위대도 파괴 조치 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으로, 중국 베이징 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말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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