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북 유엔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강력 규탄”

입력 2023.05.31 (12:10) 수정 2023.05.3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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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백악관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했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안보팀이 동맹국들과 긴밀히 조율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를 뻔뻔스럽게 위반했고, 긴장을 고조시켜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정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우주 위성이라 주장하는 이번 발사체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과 직접 관련되는 기술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동맹국들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조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본토의 안보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다짐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하게 외교에 나설 수 있도록 압박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관여에 나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논평은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가 포착된 지 3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북한의 위성발사체 발사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도 단일한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중국 관영 CCTV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시험 발사했지만 기술적 이유로 실패했다고 전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소식을 짧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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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백악관 “북 유엔안보리 결의 뻔뻔하게 위반…강력 규탄”
    • 입력 2023-05-31 12:10:28
    • 수정2023-05-31 17:34:29
    뉴스 12
[앵커]

미 백악관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해 유엔 안보리 결의를 뻔뻔하게 위반했다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 안보팀이 동맹국들과 긴밀히 조율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 백악관이 북한의 우주발사체 발사를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백악관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 명의로 성명을 내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북한의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 다수를 뻔뻔스럽게 위반했고, 긴장을 고조시켜 지역 안보 상황을 불안정한 위험에 빠뜨렸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우주 위성이라 주장하는 이번 발사체에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즉 ICBM과 직접 관련되는 기술들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바이든 미 대통령과 국가안보팀이 동맹국들과 파트너와 긴밀히 협조해 상황을 평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미국 본토의 안보는 물론 한국과 일본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는 다짐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의 모든 국가들이 북한의 이번 발사를 규탄하고 북한이 진지하게 외교에 나설 수 있도록 압박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외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며 도발적 행동을 즉각 중단하고 외교적 관여에 나서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이 같은 논평은 북한의 우주 발사체 발사가 포착된 지 3시간 만에 나온 것으로 북한의 위성발사체 발사 시도에 단호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도 단일한 행동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북한의 이번 발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 매체들은 중국 관영 CCTV가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시험 발사했지만 기술적 이유로 실패했다고 전하는 등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소식을 짧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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