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런치플레이션 외
입력 2023.06.02 (23:35)
수정 2023.06.0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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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1.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영어로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인데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점심값까지 껑충 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뛰는 물가에 월급은 제자리걸음, 저렴하게 한 끼 해결을 위해 직장인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구내식당이죠.
그런데 가성비의 대명사이던 구내식당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 민간업체 집계를 보면 지난해 5,600원이던 구내식당 평균 식비는 올해 1분기 7,100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에도 잡혔는데요.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 오름 폭이 8.3%.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5%를 웃돌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떨어졌는데, 오히려 구내식당 식사비는 반대 흐름을 보인 겁니다.
믿었던 구내 식당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이제 직장인들이 맘 편히 점심 한 끼 해결할 곳은 없게 된 걸까요?
2.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마스크를 올려 쓴 여성.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23살 정유정입니다.
"살인해 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이 말했다고 알려지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어제 정유정 사진이 공개됐는데, 오늘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면서 정유정의 지금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요.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 머물며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반사회성 인격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불문(不問)”
불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죠.
열 달 전, 내부 제보로 시작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입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대상은 근태부실과 감사원 감사 방해 등 크게 4가지였는데요, 어제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7명이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논의했는데.
결과는 대상 의혹 모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해온 전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감사원 결과 보고서는 다음 주쯤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1.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영어로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인데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점심값까지 껑충 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뛰는 물가에 월급은 제자리걸음, 저렴하게 한 끼 해결을 위해 직장인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구내식당이죠.
그런데 가성비의 대명사이던 구내식당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 민간업체 집계를 보면 지난해 5,600원이던 구내식당 평균 식비는 올해 1분기 7,100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에도 잡혔는데요.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 오름 폭이 8.3%.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5%를 웃돌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떨어졌는데, 오히려 구내식당 식사비는 반대 흐름을 보인 겁니다.
믿었던 구내 식당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이제 직장인들이 맘 편히 점심 한 끼 해결할 곳은 없게 된 걸까요?
2.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마스크를 올려 쓴 여성.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23살 정유정입니다.
"살인해 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이 말했다고 알려지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어제 정유정 사진이 공개됐는데, 오늘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면서 정유정의 지금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요.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 머물며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반사회성 인격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불문(不問)”
불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죠.
열 달 전, 내부 제보로 시작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입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대상은 근태부실과 감사원 감사 방해 등 크게 4가지였는데요, 어제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7명이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논의했는데.
결과는 대상 의혹 모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해온 전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감사원 결과 보고서는 다음 주쯤 공개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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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02 23:35:38
- 수정2023-06-03 00:19:18
꼭 알아야 할 국내 뉴스를 알기 쉽게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리는 큐레이터 W입니다.
1.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영어로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인데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점심값까지 껑충 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뛰는 물가에 월급은 제자리걸음, 저렴하게 한 끼 해결을 위해 직장인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구내식당이죠.
그런데 가성비의 대명사이던 구내식당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 민간업체 집계를 보면 지난해 5,600원이던 구내식당 평균 식비는 올해 1분기 7,100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에도 잡혔는데요.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 오름 폭이 8.3%.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5%를 웃돌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떨어졌는데, 오히려 구내식당 식사비는 반대 흐름을 보인 겁니다.
믿었던 구내 식당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이제 직장인들이 맘 편히 점심 한 끼 해결할 곳은 없게 된 걸까요?
2.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마스크를 올려 쓴 여성.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23살 정유정입니다.
"살인해 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이 말했다고 알려지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어제 정유정 사진이 공개됐는데, 오늘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면서 정유정의 지금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요.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 머물며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반사회성 인격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불문(不問)”
불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죠.
열 달 전, 내부 제보로 시작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입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대상은 근태부실과 감사원 감사 방해 등 크게 4가지였는데요, 어제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7명이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논의했는데.
결과는 대상 의혹 모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해온 전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감사원 결과 보고서는 다음 주쯤 공개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W였습니다.
1. 런치플레이션
런치플레이션.
영어로 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인플레이션'을 합한 신조어인데요,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점심값까지 껑충 뛰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말입니다.
뛰는 물가에 월급은 제자리걸음, 저렴하게 한 끼 해결을 위해 직장인들이 자주 찾게 되는 곳이 바로 구내식당이죠.
그런데 가성비의 대명사이던 구내식당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한 민간업체 집계를 보면 지난해 5,600원이던 구내식당 평균 식비는 올해 1분기 7,100원으로 뛰었습니다.
이런 현상은 통계에도 잡혔는데요.
지난달 '구내식당 식사비' 오름 폭이 8.3%.
통계청이 조사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올해 초 5%를 웃돌던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로 떨어졌는데, 오히려 구내식당 식사비는 반대 흐름을 보인 겁니다.
믿었던 구내 식당에 발등을 찍힌 셈인데, 이제 직장인들이 맘 편히 점심 한 끼 해결할 곳은 없게 된 걸까요?
2. “제정신 아니었습니다”
모자를 깊이 눌러 쓰고 마스크를 올려 쓴 여성.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된 23살 정유정입니다.
"살인해 보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이 말했다고 알려지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었죠.
어제 정유정 사진이 공개됐는데, 오늘은 검찰 송치 과정에서 실물을 드러냈습니다.
["(피해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특정한 이유가 뭔가요?)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려고 했습니까?) 제정신이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하지만 얼굴을 가리면서 정유정의 지금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는데요.
정유정은 고등학교 졸업 후 별다른 직업 없이 집에 머물며 바깥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범행 수법 등을 볼 때 반사회성 인격장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불문(不問)”
불문.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뜻이죠.
열 달 전, 내부 제보로 시작된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결과입니다.
전 위원장에 대한 감사 대상은 근태부실과 감사원 감사 방해 등 크게 4가지였는데요, 어제 최재해 감사원장을 비롯한 감사위원 7명이 감사위원회를 열어 감사 결과를 논의했는데.
결과는 대상 의혹 모두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퇴 압박을 위한 '표적 감사'라고 주장해온 전 위원장은 '사필귀정'이란 입장을 밝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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