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퇴하는 대구 동성로 상권…관광특구 재도전
입력 2023.06.04 (21:33)
수정 2023.06.0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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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 골목 동성로가 갈수록 쇠락하고 있습니다.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살릴 주요 방안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다시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실패했던 것에 재도전하겠다는 건데 목표 시점은 2025년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인 동성로.
한곳 걸러 한곳이라 할 만큼 여기저기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유동인구에 비해 그만큼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예은·김나영/대구시 송현동 : "요즘 유행이 빨리 바뀌니까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가게들이. 옷가게 같은 것들은 여기서 한번 입어보고 온라인이 더 싼 경우가 많아서..."]
3년여의 코로나로 더욱 급속하게 쇠락한 상권은 회복 기미가 없습니다.
[문진영/안경점 운영 : "이 자리에서 25년 동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코로나 전이랑 지금 비교했을 때 지금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실제 올해 1분기 동성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5%, 5곳 중 1곳가량이 비어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물론, 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동성로의 활기를 되살리는 방안은 관광특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특구가 되면 공터 내 공연·음식 제공과 호텔 카지노업 등이 가능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외국인 관광객.
앞서 2021년 첫 도전에서 기준치 10만 명을 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박은우/대구시 중구청 관광진흥과 : "21년도에 할 때 20년 (외국인 관광객) 통계자료가 없어서 미충족이었거든요. 19년도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만 정도 됐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만 회복되면 전 수준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 등 동성로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다음 달 젊음의 거리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 골목 동성로가 갈수록 쇠락하고 있습니다.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살릴 주요 방안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다시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실패했던 것에 재도전하겠다는 건데 목표 시점은 2025년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인 동성로.
한곳 걸러 한곳이라 할 만큼 여기저기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유동인구에 비해 그만큼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예은·김나영/대구시 송현동 : "요즘 유행이 빨리 바뀌니까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가게들이. 옷가게 같은 것들은 여기서 한번 입어보고 온라인이 더 싼 경우가 많아서..."]
3년여의 코로나로 더욱 급속하게 쇠락한 상권은 회복 기미가 없습니다.
[문진영/안경점 운영 : "이 자리에서 25년 동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코로나 전이랑 지금 비교했을 때 지금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실제 올해 1분기 동성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5%, 5곳 중 1곳가량이 비어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물론, 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동성로의 활기를 되살리는 방안은 관광특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특구가 되면 공터 내 공연·음식 제공과 호텔 카지노업 등이 가능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외국인 관광객.
앞서 2021년 첫 도전에서 기준치 10만 명을 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박은우/대구시 중구청 관광진흥과 : "21년도에 할 때 20년 (외국인 관광객) 통계자료가 없어서 미충족이었거든요. 19년도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만 정도 됐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만 회복되면 전 수준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 등 동성로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다음 달 젊음의 거리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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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05 11: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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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대표하는 상권 골목 동성로가 갈수록 쇠락하고 있습니다.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살릴 주요 방안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다시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실패했던 것에 재도전하겠다는 건데 목표 시점은 2025년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인 동성로.
한곳 걸러 한곳이라 할 만큼 여기저기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유동인구에 비해 그만큼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예은·김나영/대구시 송현동 : "요즘 유행이 빨리 바뀌니까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가게들이. 옷가게 같은 것들은 여기서 한번 입어보고 온라인이 더 싼 경우가 많아서..."]
3년여의 코로나로 더욱 급속하게 쇠락한 상권은 회복 기미가 없습니다.
[문진영/안경점 운영 : "이 자리에서 25년 동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코로나 전이랑 지금 비교했을 때 지금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실제 올해 1분기 동성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5%, 5곳 중 1곳가량이 비어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물론, 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동성로의 활기를 되살리는 방안은 관광특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특구가 되면 공터 내 공연·음식 제공과 호텔 카지노업 등이 가능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외국인 관광객.
앞서 2021년 첫 도전에서 기준치 10만 명을 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박은우/대구시 중구청 관광진흥과 : "21년도에 할 때 20년 (외국인 관광객) 통계자료가 없어서 미충족이었거든요. 19년도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만 정도 됐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만 회복되면 전 수준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 등 동성로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다음 달 젊음의 거리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김지현
대구를 대표하는 상권 골목 동성로가 갈수록 쇠락하고 있습니다.
동성로의 옛 명성을 되살릴 주요 방안으로 관광특구 지정이 다시 추진됩니다.
코로나19로 실패했던 것에 재도전하겠다는 건데 목표 시점은 2025년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를 대표하는 중심 상권인 동성로.
한곳 걸러 한곳이라 할 만큼 여기저기 임대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유동인구에 비해 그만큼 소비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이예은·김나영/대구시 송현동 : "요즘 유행이 빨리 바뀌니까 못 따라가는 것 같아요. 가게들이. 옷가게 같은 것들은 여기서 한번 입어보고 온라인이 더 싼 경우가 많아서..."]
3년여의 코로나로 더욱 급속하게 쇠락한 상권은 회복 기미가 없습니다.
[문진영/안경점 운영 : "이 자리에서 25년 동안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코로나 전이랑 지금 비교했을 때 지금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실제 올해 1분기 동성로의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9.5%, 5곳 중 1곳가량이 비어 있습니다.
전국 평균은 물론, 대구 평균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동성로의 활기를 되살리는 방안은 관광특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관광특구가 되면 공터 내 공연·음식 제공과 호텔 카지노업 등이 가능하고, 관광객 유치에 기금을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외국인 관광객.
앞서 2021년 첫 도전에서 기준치 10만 명을 넘지 못해 실패했습니다.
[박은우/대구시 중구청 관광진흥과 : "21년도에 할 때 20년 (외국인 관광객) 통계자료가 없어서 미충족이었거든요. 19년도에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40만 정도 됐기 때문에 일단 코로나만 회복되면 전 수준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이와 함께 대구시는 대구백화점 본점 활용 방안 등 동성로 활성화 종합계획을 마련 중인 가운데, 다음 달 젊음의 거리 조성을 위한 도시디자인 공모전도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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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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