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열차 참사 구조 마무리 단계…“죄 입증되면 살아남지 못해”

입력 2023.06.05 (06:18) 수정 2023.06.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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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의 열차 참사 소식입니다.

인재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도 모디 총리는 죄가 입증되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서지고 구겨진 열차 잔해 사이로 구조대가 밤새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생존자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사고 희생자가 3백 명을 넘겼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도 당국이 일부 희생자 중복 집계로 공식 사망자 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공식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시다 다스/생존자 : "쇠막대 같은 무언가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무거운 쇳덩어리 아래 있는 딸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랐어요. 딸은 계속 울다가 결국 제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번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도 당국도 공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철로 신호 오류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설 노후화와 기술적 결함 등도 사고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이번 사고는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누구든 유죄로 인정되는 사람은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한편,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문지연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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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 열차 참사 구조 마무리 단계…“죄 입증되면 살아남지 못해”
    • 입력 2023-06-05 06:18:10
    • 수정2023-06-05 14: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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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낸 인도의 열차 참사 소식입니다.

인재로 인한 사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인도 모디 총리는 죄가 입증되면 살아남지 못할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서지고 구겨진 열차 잔해 사이로 구조대가 밤새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생존자가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사고 희생자가 3백 명을 넘겼다는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인도 당국이 일부 희생자 중복 집계로 공식 사망자 수를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공식적인 사망자와 부상자 수를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코시다 다스/생존자 : "쇠막대 같은 무언가에 머리를 부딪쳤습니다. 무거운 쇳덩어리 아래 있는 딸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랐어요. 딸은 계속 울다가 결국 제 눈앞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 세계에서 이번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도 당국도 공식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선 철로 신호 오류가 원인으로 보인다는 예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설 노후화와 기술적 결함 등도 사고 배경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인도 총리 : "이번 사고는 매우 심각한 일입니다.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누구든 유죄로 인정되는 사람은 가장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될 것이며 살아남지 못할 것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참사 현장을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한편, 강력한 처벌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문지연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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