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앞 농성 돌입
입력 2023.06.07 (21:08)
수정 2023.06.07 (22: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독립적 조사 등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한 달간 농성하기로 했습니다.
야 4당도 여기에 힘을 실었는데 법안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내용은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 천막을 세웠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 농성에 들어가는 겁니다.
지난 4월, 이태원 참사 독립적 조사 기구 설립과 추모 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다른 법안들에 밀려 국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최선미/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아침에 피켓 선전시위를 시작으로 시청에서 국회까지 저희가 매일 8.8km씩 걷습니다."]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라."]
야 4당도 여전히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의혹이 남아있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간이 약이다' 이런 태도로 뭉개지 마시고, 전향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특별법마저 없다면 참사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건 물론이고 피해 구제와 추모 사업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를 이미 했는데 특조위에 과도한 권한을 주는 법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 또 "김남국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특별법 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송혜성 최하운/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독립적 조사 등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한 달간 농성하기로 했습니다.
야 4당도 여기에 힘을 실었는데 법안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내용은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 천막을 세웠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 농성에 들어가는 겁니다.
지난 4월, 이태원 참사 독립적 조사 기구 설립과 추모 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다른 법안들에 밀려 국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최선미/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아침에 피켓 선전시위를 시작으로 시청에서 국회까지 저희가 매일 8.8km씩 걷습니다."]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라."]
야 4당도 여전히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의혹이 남아있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간이 약이다' 이런 태도로 뭉개지 마시고, 전향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특별법마저 없다면 참사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건 물론이고 피해 구제와 추모 사업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를 이미 했는데 특조위에 과도한 권한을 주는 법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 또 "김남국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특별법 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송혜성 최하운/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태원 참사 유족 ‘특별법 제정’ 촉구 국회 앞 농성 돌입
-
- 입력 2023-06-07 21:08:06
- 수정2023-06-07 22:03:01
[앵커]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독립적 조사 등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한 달간 농성하기로 했습니다.
야 4당도 여기에 힘을 실었는데 법안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내용은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 천막을 세웠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 농성에 들어가는 겁니다.
지난 4월, 이태원 참사 독립적 조사 기구 설립과 추모 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다른 법안들에 밀려 국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최선미/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아침에 피켓 선전시위를 시작으로 시청에서 국회까지 저희가 매일 8.8km씩 걷습니다."]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라."]
야 4당도 여전히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의혹이 남아있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간이 약이다' 이런 태도로 뭉개지 마시고, 전향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특별법마저 없다면 참사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건 물론이고 피해 구제와 추모 사업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를 이미 했는데 특조위에 과도한 권한을 주는 법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 또 "김남국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특별법 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송혜성 최하운/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이태원 참사 유족들은 독립적 조사 등을 보장하는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면서 국회 앞에서 한 달간 농성하기로 했습니다.
야 4당도 여기에 힘을 실었는데 법안 처리 과정은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이 내용은 추재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국회 앞에 천막을 세웠습니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한 달 농성에 들어가는 겁니다.
지난 4월, 이태원 참사 독립적 조사 기구 설립과 추모 사업 지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다른 법안들에 밀려 국회 소관 상임위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최선미/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 : "아침에 피켓 선전시위를 시작으로 시청에서 국회까지 저희가 매일 8.8km씩 걷습니다."]
["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라."]
야 4당도 여전히 진상 규명이 필요한 의혹이 남아있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간이 약이다' 이런 태도로 뭉개지 마시고, 전향적인 적극적인 입장을 내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하게 요구하고 촉구합니다."]
[이정미/정의당 대표 : "특별법마저 없다면 참사 진상 규명이 어려워지는 건 물론이고 피해 구제와 추모 사업도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특수본 수사와 국정조사를 이미 했는데 특조위에 과도한 권한을 주는 법안 내용에 문제가 있다", 또 "김남국 코인 의혹 등으로 수세에 몰린 민주당이 국민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 아니냐"고 부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어 특별법 제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됩니다.
행정안전부 등 5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에 반대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추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 송혜성 최하운/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박미주
-
-
추재훈 기자 mr.chu@kbs.co.kr
추재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이태원 참사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