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건설노조 압수수색…“조사 불응도 강력 대응”
입력 2023.06.09 (19:00)
수정 2023.06.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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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지난달 진행됐던 '노숙 농성'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집회가 야간 불법 집회로 번진 경위를 찾겠다는 건데, 경찰 출석 시기를 놓고도 양 측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건물을 경찰들이 막아섰습니다.
지난달 진행됐던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집회시위법, 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는데, 건설노조는 곧바로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건설노조 정당하다!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7시간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노트북과 저장매체, 집회와 관련된 회의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건 지난달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 개최 경위입니다.
사전 계획 단계부터 야간 불법집회를 계획했는지 등을 압수된 서류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건설노조는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공안탄압'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장옥기/건설노조 위원장 :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들이 단호하게 더 투쟁을 할 것이다…"]
경찰 출석일자를 놓고도 경찰과 건설노조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 어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건설노조 측은 숨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이 오는 14일까지 출석하라며 4차 통보 해둔 상황.
해당 날짜까지 출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 등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열려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박주연
경찰이 지난달 진행됐던 '노숙 농성'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집회가 야간 불법 집회로 번진 경위를 찾겠다는 건데, 경찰 출석 시기를 놓고도 양 측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건물을 경찰들이 막아섰습니다.
지난달 진행됐던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집회시위법, 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는데, 건설노조는 곧바로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건설노조 정당하다!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7시간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노트북과 저장매체, 집회와 관련된 회의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건 지난달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 개최 경위입니다.
사전 계획 단계부터 야간 불법집회를 계획했는지 등을 압수된 서류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건설노조는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공안탄압'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장옥기/건설노조 위원장 :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들이 단호하게 더 투쟁을 할 것이다…"]
경찰 출석일자를 놓고도 경찰과 건설노조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 어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건설노조 측은 숨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이 오는 14일까지 출석하라며 4차 통보 해둔 상황.
해당 날짜까지 출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 등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열려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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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진행됐던 '노숙 농성'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집회가 야간 불법 집회로 번진 경위를 찾겠다는 건데, 경찰 출석 시기를 놓고도 양 측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건물을 경찰들이 막아섰습니다.
지난달 진행됐던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집회시위법, 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는데, 건설노조는 곧바로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건설노조 정당하다!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7시간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노트북과 저장매체, 집회와 관련된 회의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건 지난달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 개최 경위입니다.
사전 계획 단계부터 야간 불법집회를 계획했는지 등을 압수된 서류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건설노조는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공안탄압'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장옥기/건설노조 위원장 :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들이 단호하게 더 투쟁을 할 것이다…"]
경찰 출석일자를 놓고도 경찰과 건설노조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 어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건설노조 측은 숨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이 오는 14일까지 출석하라며 4차 통보 해둔 상황.
해당 날짜까지 출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 등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열려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하정현 강현경/영상편집:박주연
경찰이 지난달 진행됐던 '노숙 농성'과 관련해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집회가 야간 불법 집회로 번진 경위를 찾겠다는 건데, 경찰 출석 시기를 놓고도 양 측은 오늘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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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건물을 경찰들이 막아섰습니다.
지난달 진행됐던 1박 2일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건설노조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집회시위법, 공유재산법 위반 등의 혐의가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됐는데, 건설노조는 곧바로 집회를 열고 반발했습니다.
["건설노조 정당하다!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
7시간동안 진행된 압수수색을 통해 경찰은 노트북과 저장매체, 집회와 관련된 회의자료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건 지난달 건설노조의 1박 2일 집회 개최 경위입니다.
사전 계획 단계부터 야간 불법집회를 계획했는지 등을 압수된 서류 등을 통해 확인하겠다는 겁니다.
건설노조는 집시법 위반 혐의로 진행되는 압수수색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명백한 공안탄압'이라고도 규정했습니다.
[장옥기/건설노조 위원장 : "표현의 자유와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 이런 부분에서는 저희들이 단호하게 더 투쟁을 할 것이다…"]
경찰 출석일자를 놓고도 경찰과 건설노조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건설노조 집행부에 대해 어제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건설노조 측은 숨진 양회동 조합원의 장례가 끝날 때까지는 조사를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경찰이 오는 14일까지 출석하라며 4차 통보 해둔 상황.
해당 날짜까지 출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위원장 등에 대한 체포 가능성도 열려 있어 갈등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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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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