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사실과 다른 해명?…하나고 “선도위 연 적 없어”
입력 2023.06.09 (21:17)
수정 2023.08.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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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어제(8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냈었죠.
이 특보는 당시 아들이 다니던 학교 선도위원회가 전학 처분을 내린 걸 그대로 따랐다고 했는데 정작 학교 측은 오늘(9일) 선도위를 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특보가 공개한 8페이지 분량 입장문입니다.
가해자 처벌 없이 전학으로 사태를 봉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 결정으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며 향후 불이익을 생각하면 선도위 결정에 불복하면서 징계 과정을 늦출수도 있었지만,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을 감안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고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선도위원회가 안 열렸고, 전학 처분을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선도위원회든 다른 이름의 위원회든 전학처분을 한 게 아니고요. (학생 측이) 전학 신청을 하고 그거를 받아들여서 전학 조치를 한 거죠."]
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도위원회에는 '전학 조치'가 없다며 애초에 앞뒤가 안 맞는 입장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도위원회는 학생들 비행을 징계하기 위한 학교 자체 기구로, 학교폭력예방법에 근거해 열리는 학교폭력위원회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건 2012년 3월쯤.
만약 학폭위가 열렸더라면, 이 특보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엔 '학교 폭력' 관련 조치가 의무적으로 기재됐어야 합니다.
이 특보의 아들은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는데, 당시 학생부 기록이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특보 측은 2015년 서울시의회 특위에서 하나고 교장이 한 말을 참고한 거라며, 당시 발언에 '선도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다음 소식입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어제(8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냈었죠.
이 특보는 당시 아들이 다니던 학교 선도위원회가 전학 처분을 내린 걸 그대로 따랐다고 했는데 정작 학교 측은 오늘(9일) 선도위를 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특보가 공개한 8페이지 분량 입장문입니다.
가해자 처벌 없이 전학으로 사태를 봉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 결정으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며 향후 불이익을 생각하면 선도위 결정에 불복하면서 징계 과정을 늦출수도 있었지만,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을 감안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고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선도위원회가 안 열렸고, 전학 처분을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선도위원회든 다른 이름의 위원회든 전학처분을 한 게 아니고요. (학생 측이) 전학 신청을 하고 그거를 받아들여서 전학 조치를 한 거죠."]
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도위원회에는 '전학 조치'가 없다며 애초에 앞뒤가 안 맞는 입장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도위원회는 학생들 비행을 징계하기 위한 학교 자체 기구로, 학교폭력예방법에 근거해 열리는 학교폭력위원회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건 2012년 3월쯤.
만약 학폭위가 열렸더라면, 이 특보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엔 '학교 폭력' 관련 조치가 의무적으로 기재됐어야 합니다.
이 특보의 아들은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는데, 당시 학생부 기록이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특보 측은 2015년 서울시의회 특위에서 하나고 교장이 한 말을 참고한 거라며, 당시 발언에 '선도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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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어제(8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냈었죠.
이 특보는 당시 아들이 다니던 학교 선도위원회가 전학 처분을 내린 걸 그대로 따랐다고 했는데 정작 학교 측은 오늘(9일) 선도위를 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특보가 공개한 8페이지 분량 입장문입니다.
가해자 처벌 없이 전학으로 사태를 봉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 결정으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며 향후 불이익을 생각하면 선도위 결정에 불복하면서 징계 과정을 늦출수도 있었지만,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을 감안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고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선도위원회가 안 열렸고, 전학 처분을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선도위원회든 다른 이름의 위원회든 전학처분을 한 게 아니고요. (학생 측이) 전학 신청을 하고 그거를 받아들여서 전학 조치를 한 거죠."]
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도위원회에는 '전학 조치'가 없다며 애초에 앞뒤가 안 맞는 입장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도위원회는 학생들 비행을 징계하기 위한 학교 자체 기구로, 학교폭력예방법에 근거해 열리는 학교폭력위원회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건 2012년 3월쯤.
만약 학폭위가 열렸더라면, 이 특보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엔 '학교 폭력' 관련 조치가 의무적으로 기재됐어야 합니다.
이 특보의 아들은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는데, 당시 학생부 기록이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특보 측은 2015년 서울시의회 특위에서 하나고 교장이 한 말을 참고한 거라며, 당시 발언에 '선도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다음 소식입니다.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가 어제(8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에 대한 입장문을 냈었죠.
이 특보는 당시 아들이 다니던 학교 선도위원회가 전학 처분을 내린 걸 그대로 따랐다고 했는데 정작 학교 측은 오늘(9일) 선도위를 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 특보가 공개한 8페이지 분량 입장문입니다.
가해자 처벌 없이 전학으로 사태를 봉합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당시 학교 선도위원회 결정으로 학기 중 전학 조치가 내려졌다며 향후 불이익을 생각하면 선도위 결정에 불복하면서 징계 과정을 늦출수도 있었지만, 전직 고위공직자 신분을 감안해 선도위 결정을 조건 없이 수용했다고 적었습니다.
하지만 하나고등학교와 서울시교육청은 KBS와의 통화에서 당시 선도위원회가 안 열렸고, 전학 처분을 내린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 : "선도위원회든 다른 이름의 위원회든 전학처분을 한 게 아니고요. (학생 측이) 전학 신청을 하고 그거를 받아들여서 전학 조치를 한 거죠."]
한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선도위원회에는 '전학 조치'가 없다며 애초에 앞뒤가 안 맞는 입장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선도위원회는 학생들 비행을 징계하기 위한 학교 자체 기구로, 학교폭력예방법에 근거해 열리는 학교폭력위원회와는 전혀 다릅니다.
이동관 특보 아들의 학폭 의혹이 불거진 건 2012년 3월쯤.
만약 학폭위가 열렸더라면, 이 특보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엔 '학교 폭력' 관련 조치가 의무적으로 기재됐어야 합니다.
이 특보의 아들은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는데, 당시 학생부 기록이 평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 특보 측은 2015년 서울시의회 특위에서 하나고 교장이 한 말을 참고한 거라며, 당시 발언에 '선도위' 관련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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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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