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공화당서 대세”…기소 여론은 극명히 분열

입력 2023.06.12 (07:24) 수정 2023.06.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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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혐의와 기밀 반출 혐의 등 잇따른 기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소에 대한 미 국민의 여론은 차이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1일 미국 CBS 방송은 공화당 지지자를 상대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61%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 팀 스콧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각각 4%였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의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라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 CBS는 이번 조사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성인 2천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미국 A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반출 혐의 기소에 대한 여론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9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미 국민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는 기소에 찬성 입장이었지만 35%는 기소돼선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응답자의 47%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이라고 봤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기밀 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0일 : "마녀사냥, 마녀사냥, 사기극. 이를 선거 개입이라고 부르며 그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행사 당일 전용기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대선에 계속 임할 것이며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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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트럼프 “공화당서 대세”…기소 여론은 극명히 분열
    • 입력 2023-06-12 07:24:22
    • 수정2023-06-12 07: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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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관계 입막음 혐의와 기밀 반출 혐의 등 잇따른 기소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지지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소에 대한 미 국민의 여론은 차이가 극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11일 미국 CBS 방송은 공화당 지지자를 상대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가 61%로 압도적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23%, 팀 스콧 상원의원과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은 각각 4%였으며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로 나타났습니다.

또 공화당 지지자들의 8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라 해도 대통령이 될 수 있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미 CBS는 이번 조사가 여론조사업체 유고브와 7일부터 나흘간 미국 성인 2천 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미국 ABC 방송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밀 반출 혐의 기소에 대한 여론 조사를 발표했습니다.

9일부터 이틀간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와 미 국민 9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는 기소에 찬성 입장이었지만 35%는 기소돼선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응답자의 47%는 이번 기소가 정치적이라고 봤습니다.

현지 시각 10일 기밀 문건 반출 혐의로 기소된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나온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정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지지층의 결집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10일 : "마녀사냥, 마녀사냥, 사기극. 이를 선거 개입이라고 부르며 그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행사 당일 전용기 인터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대선에 계속 임할 것이며 절대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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