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RT 공사 본격…‘빠르고 편리한 버스 될까?’

입력 2023.06.12 (10:12) 수정 2023.06.12 (11: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주말부터 창원 시내버스 노선이 18년 만에 전면 개편됐습니다.

올해 말 도입될 간선급행버스 체계, S-BRT를 고려한 노선 개편인데요,

버스 중앙차로를 만드는 공사기간 동안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창원시는 이후 대중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를 정확한 시간에,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 체계, S-BRT.

도로 가운데 두 차선이 버스 전용도로가 됩니다.

정류장도 도로 가운데 있어 버스는 차선 변경 없이 운행되고, BRT 우선신호 체계로,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는 일도 거의 없어집니다.

정해진 시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시성이 확보되는 것입니다.

[정운/창원 S-BRT 설계업체 상무/교통기술사 : "일반 차하고 버스하고 (분리돼) 거의 상충이 없어요. 그리고 교통약자가 확보된, 국내에서는 아마 수평 승하차가 가장 잘 되는 BRT 중 하나일 겁니다."]

도계광장에서 시작해 명곡광장, 창원광장을 거쳐 가음정 사거리까지 9.3㎞가 1단계 사업구간.

올해 연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이후 2025년까지 마산 육호광장까지 8.7㎞ 구간에 2단계 사업이 추진됩니다.

1·2단계 18㎞ 구간은 기존 시내버스로 52분 걸리던 시간이 38분으로 14분 단축됩니다.

버스 이용률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시내버스 이용객 : "(서울·부산에서) 확실히 전용차로가 있으니까 좀 더 빨리빨리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차선 많이 밀릴 때도 갈 수 있었고요."]

버스 전용도로 공사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가 사라지고 임시 차로로 활용됩니다.

기존 차로 수는 유지되는 셈입니다.

대중교통 축이 될 S-BRT 효과 극대화는 간선버스에 이어지는 지선버스의 유기적인 연계, 환승체계 편의성이 핵심입니다.

다만 기존 차량의 불편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창원시 설명입니다.

[김정호/창원시 광역교통팀장 : "BRT 개통을 감안해서 노선 개편을 했는데, 불편한 부분이나 민원사항은 다시 의견수렴을 해서 개통 시기에 맞춰서 한 번 더 조정할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S-BRT 도입에 따른 창원광장 교통 체계 변화를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S-BRT 공사 본격…‘빠르고 편리한 버스 될까?’
    • 입력 2023-06-12 10:12:59
    • 수정2023-06-12 11:13:13
    930뉴스(창원)
[앵커]

지난 주말부터 창원 시내버스 노선이 18년 만에 전면 개편됐습니다.

올해 말 도입될 간선급행버스 체계, S-BRT를 고려한 노선 개편인데요,

버스 중앙차로를 만드는 공사기간 동안 적지 않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창원시는 이후 대중교통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내버스를 정확한 시간에, 보다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 체계, S-BRT.

도로 가운데 두 차선이 버스 전용도로가 됩니다.

정류장도 도로 가운데 있어 버스는 차선 변경 없이 운행되고, BRT 우선신호 체계로, 버스가 신호를 기다리는 일도 거의 없어집니다.

정해진 시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시성이 확보되는 것입니다.

[정운/창원 S-BRT 설계업체 상무/교통기술사 : "일반 차하고 버스하고 (분리돼) 거의 상충이 없어요. 그리고 교통약자가 확보된, 국내에서는 아마 수평 승하차가 가장 잘 되는 BRT 중 하나일 겁니다."]

도계광장에서 시작해 명곡광장, 창원광장을 거쳐 가음정 사거리까지 9.3㎞가 1단계 사업구간.

올해 연말 완공이 목표입니다.

이후 2025년까지 마산 육호광장까지 8.7㎞ 구간에 2단계 사업이 추진됩니다.

1·2단계 18㎞ 구간은 기존 시내버스로 52분 걸리던 시간이 38분으로 14분 단축됩니다.

버스 이용률도 1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민경/시내버스 이용객 : "(서울·부산에서) 확실히 전용차로가 있으니까 좀 더 빨리빨리 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다른 차선 많이 밀릴 때도 갈 수 있었고요."]

버스 전용도로 공사는 다음 달 초부터 본격 시작됩니다.

교통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자전거 전용도로가 사라지고 임시 차로로 활용됩니다.

기존 차로 수는 유지되는 셈입니다.

대중교통 축이 될 S-BRT 효과 극대화는 간선버스에 이어지는 지선버스의 유기적인 연계, 환승체계 편의성이 핵심입니다.

다만 기존 차량의 불편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창원시 설명입니다.

[김정호/창원시 광역교통팀장 : "BRT 개통을 감안해서 노선 개편을 했는데, 불편한 부분이나 민원사항은 다시 의견수렴을 해서 개통 시기에 맞춰서 한 번 더 조정할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S-BRT 도입에 따른 창원광장 교통 체계 변화를 아직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그래픽:김신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창원-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

  • 각 플랫폼에서 최근 1시간 동안 많이 본 KBS 기사를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