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수산물·평형수 안전관리 강화

입력 2023.06.12 (12:08) 수정 2023.06.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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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부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늘리고.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실은 바닷물의 오염 여부도 점검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천여 건이었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올해 8천 건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방사능 검사 신청이 몰리는 10개 품목을 선정해 결과를 매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사고 이후 후쿠시마와 인근 8개 지역에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는 그 외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도 유통 이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에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항목을 15개에서 20개로 늘립니다.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에 주입하는 바닷물인 평형수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강화합니다.

해수부는 원전 사고 지역과 가까운 해역에서 출발한 선박은 우리나라와 5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평형수를 교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대상 선박들이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대로 교환 여부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해수부는 지금까지 전국 항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 방사능 측정장비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항만과 연안 인접 해역, 52곳 가운데, 29곳에 대해서는 두 달에 한 번씩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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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수산물·평형수 안전관리 강화
    • 입력 2023-06-12 12:08:08
    • 수정2023-06-12 12:11:57
    뉴스 12
[앵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정부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방사능 검사 대상 수산물을 늘리고.

선박의 균형을 잡기 위해 실은 바닷물의 오염 여부도 점검합니다.

은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5천여 건이었던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올해 8천 건으로 확대합니다.

특히 방사능 검사 신청이 몰리는 10개 품목을 선정해 결과를 매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2013년 사고 이후 후쿠시마와 인근 8개 지역에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해수부는 그 외 지역에서 잡힌 수산물에 대해서도 유통 이력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다음 달에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 항목을 15개에서 20개로 늘립니다.

균형을 잡기 위해 선박에 주입하는 바닷물인 평형수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강화합니다.

해수부는 원전 사고 지역과 가까운 해역에서 출발한 선박은 우리나라와 50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 평형수를 교환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오염수가 방류되면 대상 선박들이 국내 항만에 입항하는 대로 교환 여부를 검증할 계획입니다.

특히 신속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해수부는 지금까지 전국 항만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동형 방사능 측정장비를 활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방사능 검사를 진행하는 항만과 연안 인접 해역, 52곳 가운데, 29곳에 대해서는 두 달에 한 번씩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은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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