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정 논의 물꼬트나?

입력 2005.09.01 (22:16)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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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임기 단축 등의 언급으로 파장이 극대화됐던 대연정 문제는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담으로 이제 사실상 협상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미를 송현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대연정 제안 한달 여, 그리고 정치 협상을 제안하겠다고 한지 보름여 만에 제안을 한 측과 그 상대측의 만남이 결정됐습니다.

연정 논의가 초점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임기 단축,2선 후퇴까지 언급하며 대연정의 목표와 그 조건,방식 등을 이미 구체화한 만큼 상생의 정치, 그 진정성과 취지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간의 기류로 봐서 한나라당의 대연정 제안 수용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만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어느 정도 접근하느냐가 앞으로의 협상 기류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런 만큼 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다른 카드를 내놓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개헌 논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적대적 정치 문화를 바꾸는 것에 정치권이 동의하고 이에 맞는 선거제도를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권력 구조 개편은 절대적으로 국회의 몫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는 개헌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 개헌론 제기는 정치 개혁이라는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론화 단계에서 사실상 협상 단계로의 전환에 나선 노 대통령은 다른 야당 대표와의 회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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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정 논의 물꼬트나?
    • 입력 2005-09-01 20:58:25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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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임기 단축 등의 언급으로 파장이 극대화됐던 대연정 문제는 노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의 회담으로 이제 사실상 협상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이번 회담의 의미를 송현정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트> 대연정 제안 한달 여, 그리고 정치 협상을 제안하겠다고 한지 보름여 만에 제안을 한 측과 그 상대측의 만남이 결정됐습니다. 연정 논의가 초점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임기 단축,2선 후퇴까지 언급하며 대연정의 목표와 그 조건,방식 등을 이미 구체화한 만큼 상생의 정치, 그 진정성과 취지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그간의 기류로 봐서 한나라당의 대연정 제안 수용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는 만큼 선거구제 개편 논의에 어느 정도 접근하느냐가 앞으로의 협상 기류를 좌우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런 만큼 회담에서 노 대통령이 다른 카드를 내놓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청와대 설명입니다. 그 연장선상에서 선거구제 개편 논의가 개헌 논의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에도 선을 긋고 있습니다. 청와대 비서실장은 적대적 정치 문화를 바꾸는 것에 정치권이 동의하고 이에 맞는 선거제도를 모색하는 것이 우선이라면서,권력 구조 개편은 절대적으로 국회의 몫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어느 시점에서는 개헌론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겠지만 지금 개헌론 제기는 정치 개혁이라는 본질을 흐릴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공론화 단계에서 사실상 협상 단계로의 전환에 나선 노 대통령은 다른 야당 대표와의 회동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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