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무자격 업체에 맡겼다가’…산림박물관 공사 중지

입력 2023.06.15 (19:26) 수정 2023.06.1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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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양시가 백운산에 산림박물관을 짓고 있는데, 공사 업체가 일부 공정을 무면허 업자에게 맡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이라고 판단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시가 체험시설과 전시장 등 산림 탐방과 교육을 위해 짓고 있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공사 현장입니다.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공사비는 18억 원 규모입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골조에 백운산을 상징하는 지붕 철물 구조물이 올라갔지만, 공사는 20여 일 넘게 중단된 상태입니다.

박물관 건축공사를 맡은 건설업체가 철물 구조물 시공을 자격이 없는 업체에 맡겼기 때문입니다.

광양시는 불법 하도급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달 말 일시 공사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양경수/광양시 휴양림사업소 시설팀장 : "전문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가 불법 하도급을 받아 시공한 것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후에 보완지시를 내렸습니다."]

특히 철강구조물의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원상복구 후 재시공을 해야 한다는 게 광양시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는 철 구조물을 제작한 업체가 시공 과정을 지켜봤을 뿐, 공사에 참여한 것은 아닌 만큼 무자격 시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중지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산림박물관 개관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편 불법 하도급 문제를 집중점검 중인 국토교통부는 불법 하도급 처벌과 관리의무 강화 등을 위해 건설산업법 개정안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여순사건 재심 유족 “형사보상금 재판 서둘러야”

여순사건 당시 옥고를 치르고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희생자 유족들이 법원에 형사보상금 재판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순사건 재심 유족들은 오늘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유족 19명이 국가에 형사보상금을 청구했지만 4명만이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청구인이 다수이고, 상속관계 등 쟁점이 복잡한 경우도 있다면서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임시 운영

반려동물에 대한 각종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순천시는 2019년부터 백3억 원을 들여 순천시 조곡동에 지상 4층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마련하고 애견 샤워실과 실내놀이터 등 일부 시설을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다음 달 말쯤 공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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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무자격 업체에 맡겼다가’…산림박물관 공사 중지
    • 입력 2023-06-15 19:26:15
    • 수정2023-06-15 19:42:00
    뉴스7(광주)
[앵커]

광양시가 백운산에 산림박물관을 짓고 있는데, 공사 업체가 일부 공정을 무면허 업자에게 맡겨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현장에서 불법 하도급이라고 판단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양시가 체험시설과 전시장 등 산림 탐방과 교육을 위해 짓고 있는 백운산 자연휴양림 산림박물관 공사 현장입니다.

지하 1층, 지상 1층으로 공사비는 18억 원 규모입니다.

그런데 콘크리트 골조에 백운산을 상징하는 지붕 철물 구조물이 올라갔지만, 공사는 20여 일 넘게 중단된 상태입니다.

박물관 건축공사를 맡은 건설업체가 철물 구조물 시공을 자격이 없는 업체에 맡겼기 때문입니다.

광양시는 불법 하도급이라는 판단 아래 지난 달 말 일시 공사 중지를 명령했습니다.

[양경수/광양시 휴양림사업소 시설팀장 : "전문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업체가 불법 하도급을 받아 시공한 것으로 저희가 판단하고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린 후에 보완지시를 내렸습니다."]

특히 철강구조물의 경우,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원상복구 후 재시공을 해야 한다는 게 광양시의 입장입니다.

이에 대해 건설업체는 철 구조물을 제작한 업체가 시공 과정을 지켜봤을 뿐, 공사에 참여한 것은 아닌 만큼 무자격 시공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공사가 중지되면서 내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인 산림박물관 개관도 차질이 예상됩니다.

한편 불법 하도급 문제를 집중점검 중인 국토교통부는 불법 하도급 처벌과 관리의무 강화 등을 위해 건설산업법 개정안을 수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여순사건 재심 유족 “형사보상금 재판 서둘러야”

여순사건 당시 옥고를 치르고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희생자 유족들이 법원에 형사보상금 재판을 서둘러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여순사건 재심 유족들은 오늘 광주지법 순천지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유족 19명이 국가에 형사보상금을 청구했지만 4명만이 보상금을 받았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청구인이 다수이고, 상속관계 등 쟁점이 복잡한 경우도 있다면서 신속한 사건처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 임시 운영

반려동물에 대한 각종 서비스와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순천시 반려동물 문화센터'가 임시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순천시는 2019년부터 백3억 원을 들여 순천시 조곡동에 지상 4층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를 마련하고 애견 샤워실과 실내놀이터 등 일부 시설을 개방했다고 밝혔습니다.

순천 반려동물 문화센터는 다음 달 말쯤 공식 개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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