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메뚜기떼 습격으로 식량난

입력 2023.06.16 (09:49) 수정 2023.06.1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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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엄청난 규모의 메뚜기떼 습격을 받아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십만 마리의 메뚜기떼가 북부 아프가니스탄 마을의 농작물을 덮쳤습니다.

칸달리 마을에도 회색빛의 모로코 메뚜기떼가 덮쳐 피해를 입었는데요.

[바즈/칸달리 마을 대표 : "가뭄이 원인입니다. 해마다 비가 내리지 않더니 올해도 전혀 비가 오지 않았고 메뚜기들이 습격했습니다. 이것은 신의 재앙입니다."]

가장 식욕이 왕성한 해충 가운데 하나인 모로코 메뚜기는 밀과 완두콩, 참깨 등을 모두 먹어치우는데요.

농민들은 메뚜기 떼를 잡기 위해 그물을 사용하지만 번식력이 강한 메뚜기 개체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칸달리 주민 : "여기가 우리 땅인데 메뚜기가 농작물을 다 먹어 버렸어요. 가뭄이 들어 이미 남은게 거의 없었지만 그마저도 먹어치웠어요."]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연간 수확량의 1/4인 약 120만 톤의 밀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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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프가니스탄, 메뚜기떼 습격으로 식량난
    • 입력 2023-06-16 09:49:58
    • 수정2023-06-16 09:5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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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이 엄청난 규모의 메뚜기떼 습격을 받아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습니다.

수십만 마리의 메뚜기떼가 북부 아프가니스탄 마을의 농작물을 덮쳤습니다.

칸달리 마을에도 회색빛의 모로코 메뚜기떼가 덮쳐 피해를 입었는데요.

[바즈/칸달리 마을 대표 : "가뭄이 원인입니다. 해마다 비가 내리지 않더니 올해도 전혀 비가 오지 않았고 메뚜기들이 습격했습니다. 이것은 신의 재앙입니다."]

가장 식욕이 왕성한 해충 가운데 하나인 모로코 메뚜기는 밀과 완두콩, 참깨 등을 모두 먹어치우는데요.

농민들은 메뚜기 떼를 잡기 위해 그물을 사용하지만 번식력이 강한 메뚜기 개체 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모하마드/칸달리 주민 : "여기가 우리 땅인데 메뚜기가 농작물을 다 먹어 버렸어요. 가뭄이 들어 이미 남은게 거의 없었지만 그마저도 먹어치웠어요."]

유엔식량농업기구는 올해 메뚜기떼의 습격으로 연간 수확량의 1/4인 약 120만 톤의 밀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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