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 미사일 공동 규탄…미, 대북 추가 독자 제재

입력 2023.06.16 (12:06) 수정 2023.06.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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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측 인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세 나라 국가안보실장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동시에 "국제평화와 안보,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이라는 겁니다.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추가 도발에 대비한 공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일, 한·미·일간 긴밀한 협력 아래 더 많은 감시와 정찰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별도로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 40대 부부 최철민과 최은정을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중국과 협력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부품과 재료 조달에 깊이 관여했다는 겁니다.

최철민은 북한 미사일 개발 연구소 격인 제2자연과학원 중국 지사 대표로, 최은정은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각각 근무 중이라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조달을 지원한 2명에게 제재를 부과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입니다."]

한미일 안보수장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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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일, 북 미사일 공동 규탄…미, 대북 추가 독자 제재
    • 입력 2023-06-16 12:06:54
    • 수정2023-06-16 14:04:43
    뉴스 12
[앵커]

한미일 세 나라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공동 대응을 다짐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북한 측 인사들에 대한 추가 제재도 단행했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세 나라 국가안보실장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인 동시에 "국제평화와 안보, 비확산 체제에 미치는 위협"이라는 겁니다.

공동성명에서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철통같은 안보공약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시다 일본 총리는 추가 도발에 대비한 공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일본 총리 : "미·일, 한·미·일간 긴밀한 협력 아래 더 많은 감시와 정찰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별도로 중국 베이징에 거주하는 북한 국적 40대 부부 최철민과 최은정을 독자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중국과 협력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부품과 재료 조달에 깊이 관여했다는 겁니다.

최철민은 북한 미사일 개발 연구소 격인 제2자연과학원 중국 지사 대표로, 최은정은 베이징 북한 대사관에서 각각 근무 중이라는 게 미국 측 설명입니다.

[매튜 밀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 조달을 지원한 2명에게 제재를 부과했으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를 계속할 것입니다."]

한미일 안보수장들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을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결의 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이경민/자료조사:이세영 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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