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전기공급 끊겨 KTX 등 열차 지연 잇따라

입력 2023.06.16 (19:00) 수정 2023.06.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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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 공급이 끊긴 경의선 선로가 4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사고로 KTK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최대 3시간 넘게 지연됐는데요.

주말을 앞둔 서울역에선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전차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는데, 고장 이후 KTX를 비롯한 일반 열차는 하행선에서 교차로 운행했습니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KTX 열차는 운행이 중단돼 승객 175명이 현장에서 예비 열차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김○○/고장 열차 탑승 승객 :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기차 안에 있었어요). 이제 다른 옆에 기차가 와서 옆으로 옮겨 탔어요. 그게 이제 전기가 안 들어오니까 문이 안 열리더라고요."]

이 사고로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역사에서는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수민/서울 구로구 : "본가 가려고 기차를 예매했는데 친구가 먼저 연락와서 기차가 지연됐다고 해서 급하게 왔는데 아직 지연중이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합니다."]

KTX 열차 27편과 일반열차 15편이 최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행신에서 서울(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에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사고 발생 4시간 반만인 오후 5시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서 KTX와 일반 열차도 현재 정상운행 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김한빈/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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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의선 전기공급 끊겨 KTX 등 열차 지연 잇따라
    • 입력 2023-06-16 19:00:19
    • 수정2023-06-16 22:02:46
    뉴스 7
[앵커]

전기 공급이 끊긴 경의선 선로가 4시간 반 만에 복구됐습니다.

이 사고로 KTK를 비롯한 열차 운행이 최대 3시간 넘게 지연됐는데요.

주말을 앞둔 서울역에선 큰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낮 12시 반쯤 경기 고양에서 서울로 향하는 수도권 전철 경의선 철도에서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전차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는데, 고장 이후 KTX를 비롯한 일반 열차는 하행선에서 교차로 운행했습니다.

해당 구간을 운행하던 KTX 열차는 운행이 중단돼 승객 175명이 현장에서 예비 열차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김○○/고장 열차 탑승 승객 : "저희가 1시간, 거의 2시간 될 때까지 (기차 안에 있었어요). 이제 다른 옆에 기차가 와서 옆으로 옮겨 탔어요. 그게 이제 전기가 안 들어오니까 문이 안 열리더라고요."]

이 사고로 서울역과 용산역 등 주요 역사에서는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수민/서울 구로구 : "본가 가려고 기차를 예매했는데 친구가 먼저 연락와서 기차가 지연됐다고 해서 급하게 왔는데 아직 지연중이어서 조금 당황스럽긴 합니다."]

KTX 열차 27편과 일반열차 15편이 최대 3시간 넘게 지연됐고, 경의선 전동열차 6편은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또, KTX 열차 7편의 출발역과 도착역이 행신에서 서울(용산)역으로 조정됐습니다.

이번 사고는 외부 물체가 전기 장치에 닿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중입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직후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사고 발생 4시간 반만인 오후 5시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복구 작업이 완료되면서 KTX와 일반 열차도 현재 정상운행 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안전한 열차 운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 김한빈/영상편집: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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