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AI로 수업 분석’ 유능한 교원 육성에 활용

[앵커]

인공지능, AI를 교육 현장에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전국 각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리포트]

오사카 미노시의 초등학교 3학년 사회 수업입니다.

두 대의 카메라를 교실 앞 뒤에 설치하고 촬영을 시작합니다.

수업 후 AI로 영상을 분석하는데 어린이들이 어디를 보고 있는지 등이 그래프로 표시돼 수업 흐름을 잘 따랐는지 확인합니다.

또, 발언 빈도 분석을 통해 어린이들의 수업 참여도를 알 수 있고, 교사가 서 있던 위치가 붉은색 점으로 표시돼 교실 전체에 얼마나 골고루 관심을 가졌는지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수업에 AI를 활용하는 데에는 젊은 교원 육성이라는 과제가 있습니다.

[오키시오 카나/올해 4월 임용된 교사 : "수업에 집중하고 나면 나중에 구체적인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내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지금까지는 경험이 많은 교사가 젊은 교사들에게 조언을 해줬지만 50살 이상 교사가 정년퇴직 등으로 크게 감소해 충분한 지도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미노시에서는 현재 11개 학교에서 AI를 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