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세계적 레스토랑 ‘엘불리’의 재탄생

세계적인 레스토랑인 스페인의 '엘불리' 레스토랑.

10년 전 요리 연구를 위해 문을 닫았던 이 레스토랑이 요리혁명을 소개하는 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카탈루냐의 외딴 해변에 위치한 '엘불리' 레스토랑은 정해진 메뉴없이 매년 새로 개발된 요리를 선보여 전 세계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박물관 이름은 '엘불리1846'으로 여기서 1846은 유명한 '아드리아' 셰프가 개발한 1,846가지 요리를 뜻합니다.

[페란 아드리아/엘불리 셰프 : "'엘불리1846'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이 '엘불리'를 만들었는지 설명해주는 박물관입니다."]

방문객들은 이 식당의 혁신적인 요리들을 다양한 모형과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드리안' 셰프는 재료를 분해하고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분자 요리법이란 트렌드를 개척했는데요, 이 덕에 엘불리 식당은 14년간이나 미슐랭 별 3개를 획득했으며, 영국 잡지 The Restaurant에서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5번이나 선정됐습니다.

또한 매년 250만 명의 예약희망자 가운데 단 8,000명 만이 식사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