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153일 앞둔 수능 ‘혼란’ 외

입력 2023.06.16 (23:34) 수정 2023.06.1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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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로 꼭 153일 남은 대입 수능 소식입니다.

153일 앞둔 수능 ‘혼란’

어제와 오늘 교육 현장에 일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배우지 않는 건 수능에서 내지도 말라", 어제 교육부 장관을 통해 전해진 대통령의 발언 때문입니다.

올해 '물수능'이 되는 거냐, '킬러 문항'이 사라지면 변별력도 없어지는 것 아니냐, 원서 쓰기 힘들어질 거 같아 큰일이다, 관련 게시판에는 우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네 시간 뒤, 대통령실이 이를 직접 정정했습니다.

난도와 상관없이 교육 과정 안에서 출제하란 취지였다는 겁니다.

오늘은 교육부 실무자인 대입 담당 국장이 전격 교체됐고,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의 설명에도 학부모들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학부모 : "6월 모의고사가 어렵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것보다 더 쉽게 나온다면 어디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할지 굉장히 당황할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로서는 9월 모의고사까지 치른 다음에야 두 달 뒤 수능 전략을 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전기 끊겨 ‘줄줄이 지연’

다음은 '첩첩산중', 코레일 소식입니다.

지난 8일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있었죠, 당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한 코레일.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KTX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낮 경의선 선로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건데, 이 여파로 KTX 열차 27편, 일반 열차 15편 운행이 최대 세 시간 넘게 오후 다섯 시까지 중단됐습니다.

운행 도중 멈춰 선 한 KTX에서는 승객 170여 명이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장치와 접촉해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에 ‘보랏빛 물결’

이번 주말 여의도 한강공원이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2013년 6월 데뷔한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번 주 서울 곳곳에서 'BTS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데.

내일 그 대미를 장식할 행사가 열립니다.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먼저 팀의 리더 RM이 다섯 시에 팬들을 찾아 직접 소통할 예정이고요.

저녁 여덟 시 반 부터는 그동안의 히트곡들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축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내일 오후 2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인근 간선도로에선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합니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논의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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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로 꼭 153일 남은 대입 수능 소식입니다.

153일 앞둔 수능 ‘혼란’

어제와 오늘 교육 현장에 일대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공교육 과정에서 배우지 않는 건 수능에서 내지도 말라", 어제 교육부 장관을 통해 전해진 대통령의 발언 때문입니다.

올해 '물수능'이 되는 거냐, '킬러 문항'이 사라지면 변별력도 없어지는 것 아니냐, 원서 쓰기 힘들어질 거 같아 큰일이다, 관련 게시판에는 우려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네 시간 뒤, 대통령실이 이를 직접 정정했습니다.

난도와 상관없이 교육 과정 안에서 출제하란 취지였다는 겁니다.

오늘은 교육부 실무자인 대입 담당 국장이 전격 교체됐고, 모의 평가와 수능 문제를 내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도 감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대통령실의 설명에도 학부모들의 혼란은 여전합니다.

[학부모 : "6월 모의고사가 어렵지 않다고 느꼈는데 이것보다 더 쉽게 나온다면 어디에 맞춰 공부를 해야 할지 굉장히 당황할 것 같습니다."]

수험생들로서는 9월 모의고사까지 치른 다음에야 두 달 뒤 수능 전략을 짤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전기 끊겨 ‘줄줄이 지연’

다음은 '첩첩산중', 코레일 소식입니다.

지난 8일 수인분당선 수내역에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가 있었죠, 당시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며 국민들에게 사과한 코레일.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오늘은 KTX 열차가 줄줄이 지연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오늘 낮 경의선 선로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건데, 이 여파로 KTX 열차 27편, 일반 열차 15편 운행이 최대 세 시간 넘게 오후 다섯 시까지 중단됐습니다.

운행 도중 멈춰 선 한 KTX에서는 승객 170여 명이 선로에서 다른 열차로 갈아타기도 했습니다.

코레일은 외부 물체가 전기장치와 접촉해 일어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의도에 ‘보랏빛 물결’

이번 주말 여의도 한강공원이 보랏빛으로 물듭니다.

2013년 6월 데뷔한 그룹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맞아 이번 주 서울 곳곳에서 'BTS 페스타'가 열리고 있는데.

내일 그 대미를 장식할 행사가 열립니다.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먼저 팀의 리더 RM이 다섯 시에 팬들을 찾아 직접 소통할 예정이고요.

저녁 여덟 시 반 부터는 그동안의 히트곡들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가 열립니다.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축제, 대규모 인파가 예상되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내일 오후 2시,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 앞까지, 전면 통제됩니다.

양화대교부터 한강대교까지 교량과 인근 간선도로에선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합니다.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논의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종합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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