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투기 열풍은 헛다리 짚기”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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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이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과연 송파에 투기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판교와는 개발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게 정부의 장담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거여동 일대는 일반 주택까지 호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영 (공인중개사): "여기 사시겠다고 오는 분들 보면 실수요자는 절대 아니구요 또 투기라고 하기엔 좀 규모가 작고..."

하지만 헛다리 짚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판교의 경우 민간토지를 보상하면서 거액의 보상금이 풀렸고 이 돈이 다시 투기로 흘러들었지만, 송파의 경우 모두 국공유지라서 보상이 필요없습니다

<녹취> 강팔문 (주택국장): "송파는 보상금이 풀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체수요라 할까 부동산 시장의 교란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판교와 달리 송파에는 모든 평형에 원가 연동제가 도입돼, 32평형의 예상 분양가는 3,4억원대 수준입니다.

따라서 대형 평형의 분양가가 평당 2천만 원을 넘을 것이라며 주변 집값이 크게 오른 판교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여기에 송파신도시는 40%이상이 국민임대아파트로 건설됩니다.

또 분양받은 모든 아파트는 10년간 팔 수도 없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지금의 호가상승은 완전히 거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병원 (재경부차관): "강남은 지금 팔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분위기속에서 누가 선뜻 살 수 있겠습니까? 그냥 호가가 오르는 것이고... "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송파의 투기열기를 잠재울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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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파 투기 열풍은 헛다리 짚기”
    • 입력 2005-09-02 21:15:5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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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이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과연 송파에 투기를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한번 따져보겠습니다. 판교와는 개발방식부터 다르기 때문에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게 정부의 장담입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요즘 거여동 일대는 일반 주택까지 호가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영 (공인중개사): "여기 사시겠다고 오는 분들 보면 실수요자는 절대 아니구요 또 투기라고 하기엔 좀 규모가 작고..." 하지만 헛다리 짚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입니다. 판교의 경우 민간토지를 보상하면서 거액의 보상금이 풀렸고 이 돈이 다시 투기로 흘러들었지만, 송파의 경우 모두 국공유지라서 보상이 필요없습니다 <녹취> 강팔문 (주택국장): "송파는 보상금이 풀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대체수요라 할까 부동산 시장의 교란은 있을 수 없습니다." 또 판교와 달리 송파에는 모든 평형에 원가 연동제가 도입돼, 32평형의 예상 분양가는 3,4억원대 수준입니다. 따라서 대형 평형의 분양가가 평당 2천만 원을 넘을 것이라며 주변 집값이 크게 오른 판교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여기에 송파신도시는 40%이상이 국민임대아파트로 건설됩니다. 또 분양받은 모든 아파트는 10년간 팔 수도 없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이유를 들어 지금의 호가상승은 완전히 거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병원 (재경부차관): "강남은 지금 팔아야 할까를 고민하는 분위기속에서 누가 선뜻 살 수 있겠습니까? 그냥 호가가 오르는 것이고... " 정부의 발빠른 대응이 송파의 투기열기를 잠재울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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