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평가’ 또 물 건너 가나

입력 2005.09.02 (22:03)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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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부터 시범실시할 예정이었던 정부의 교원평가가 다시 물건너갈 분위기 입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6월에서 9월로 연기된 교원평가 시범실시, 이미 개학을 했지만 교육부와 교원단체는 아직 논의를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백복순(한국교총 정책본부장): "평가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논의해야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10월 이전에 실시한다,,, 시간을 못박고 하기에는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교원평가 시행의 전단계로 해결돼야 할 부적격 교사 퇴출문제입니다.

성범죄, 성적조작, 금품수수 교사로 이미 규정된 부적격교사의 범주에 학부모단체들은 '폭력교사'를 포함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기준이 불분명하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입니다.

교육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10차례나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이르지못하자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줄 태세 입니다.

<인터뷰> 강정길(교육부 교원정책과장): "교직단체와 사실 합의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간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어서 곧 발표하겠습니다."

다음달이면 수시 2학기 모집과 수능 등 본격적인 입시철에 들어가게 돼 시간에 쫓기는 교육부는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강행할 태세지만 교원단체의 협조 없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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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 평가’ 또 물 건너 가나
    • 입력 2005-09-02 21:35:12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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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달부터 시범실시할 예정이었던 정부의 교원평가가 다시 물건너갈 분위기 입니다. 최동혁 기자의 보도 입니다. <리포트> 6월에서 9월로 연기된 교원평가 시범실시, 이미 개학을 했지만 교육부와 교원단체는 아직 논의를 시작도 못한 상태입니다. <인터뷰> 백복순(한국교총 정책본부장): "평가문제에 대해서는 깊이 논의해야될 것 같습니다. 반드시 10월 이전에 실시한다,,, 시간을 못박고 하기에는 어렵지않나 생각합니다." 가장 큰 걸림돌은 교원평가 시행의 전단계로 해결돼야 할 부적격 교사 퇴출문제입니다. 성범죄, 성적조작, 금품수수 교사로 이미 규정된 부적격교사의 범주에 학부모단체들은 '폭력교사'를 포함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사들은 기준이 불분명하고 교육활동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입니다. 교육부와 교원단체, 학부모단체가 10차례나 머리를 맞댔지만 합의에 이르지못하자 교육부는 학부모들의 손을 들어줄 태세 입니다. <인터뷰> 강정길(교육부 교원정책과장): "교직단체와 사실 합의는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간 논의된 것을 바탕으로 정부안을 만들어서 곧 발표하겠습니다." 다음달이면 수시 2학기 모집과 수능 등 본격적인 입시철에 들어가게 돼 시간에 쫓기는 교육부는 교원평가 시범실시를 강행할 태세지만 교원단체의 협조 없이 제대로 시행될지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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