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위험 지수 상승…도시락 제품 관리 비상

입력 2023.06.19 (21:51) 수정 2023.06.1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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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대전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최근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 일부 학교에선 조리원 파업으로 기성품 도시락이 점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2주째 급식 대신 기성품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

능숙하게 도시락과 일회용 수저 등을 챙깁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매일 5백 인분 넘는 음식을 외부에서 들여 오다 보니 혹시 모를 식중독 위험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임숙희/대전 둔산중 영양사 : "되도록이면 익힌 음식 위주로 (주문을 하고) 배식 직전에 먹을 수 있도록,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식 대신 기성품 도시락을 먹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대전에서만 3곳입니다.

도시락 업체의 협조를 얻어 여러 지점으로 나눠 조리 장소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급격히 무더워진 날씨가 부담입니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대전 지역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과 '경고'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식이 정상 운영되는 곳도 위생 관리에 예외는 아닙니다.

[대전시교육청 급식 관리 담당 : "세균성 식중독균이 증식되지 않도록 전처리부터 조리단계별 위생 관리와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조리 기구 위생 관리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일찍 찾아온 더위에 맞서 안전한 급식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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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중독’ 위험 지수 상승…도시락 제품 관리 비상
    • 입력 2023-06-19 21:51:10
    • 수정2023-06-19 22:02:48
    뉴스9(대전)
[앵커]

오늘, 대전의 한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등 최근 한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식중독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 일부 학교에선 조리원 파업으로 기성품 도시락이 점심으로 제공되고 있어 위생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홍정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벌써 2주째 급식 대신 기성품 도시락을 먹고 있는 학생들.

능숙하게 도시락과 일회용 수저 등을 챙깁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매일 5백 인분 넘는 음식을 외부에서 들여 오다 보니 혹시 모를 식중독 위험에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임숙희/대전 둔산중 영양사 : "되도록이면 익힌 음식 위주로 (주문을 하고) 배식 직전에 먹을 수 있도록, 따듯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식 대신 기성품 도시락을 먹고 있는 곳은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 등 대전에서만 3곳입니다.

도시락 업체의 협조를 얻어 여러 지점으로 나눠 조리 장소를 다양화하고 있지만 급격히 무더워진 날씨가 부담입니다.

실제로 지난주부터 대전 지역은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위험'과 '경고' 단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급식이 정상 운영되는 곳도 위생 관리에 예외는 아닙니다.

[대전시교육청 급식 관리 담당 : "세균성 식중독균이 증식되지 않도록 전처리부터 조리단계별 위생 관리와 2차 오염 방지를 위한 조리 기구 위생 관리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복지시설 등 단체급식소에 대한 위생 점검을 강화하는 등 일찍 찾아온 더위에 맞서 안전한 급식 환경을 지켜내기 위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홍정표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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