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출격 대기…클린스만호 첫 승 도전

[앵커]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오늘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클린스만 호 출범 이후 첫 승을 위해 출격 대기합니다.

탈장 수술 여파로 지난 경기 벤치를 지킨 손흥민은 후반 교체 투입될 전망입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6월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훈련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시즌 직후 탈장 수술을 받아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출전을 예고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손흥민이) 선발은 아닙니다. 후반 교체 출전해 뛰는 걸 고려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이 출전을 결심한 이유는 클린스만 호의 첫 승 때문입니다.

페루전에서 손흥민이 빠진 대표팀은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면서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3경기째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은 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감독님께서 아직 첫 승을 못 거두셨는데 (선수들도) 큰 의미를 갖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서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승리하는 경기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손흥민은 카타르월드컵에서 기적의 16강 골을 합작한 황희찬과 호흡도 기대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황희찬 선수도 제가 어떤 플레이를 좋아하는지 알고, 둘 다 장점이 스피드인데 그런 스피드를 잘 활용하는 플레이를 하는 것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엘살바도르는 FIFA 랭킹 75위로 지난주 일본과 평가전에서 6골을 내주고 졌습니다.

하지만 당시 전반 3분 만에 수비수가 퇴장당한 상황이라 방심은 금물입니다.

클린스만 호는 6번의 A매치에서 한 번도 패한 적 없는 이곳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첫 승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촬영기자:한상윤/영상편집:권혁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