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끝 전국 비…이번 주말, 제주 장마 시작될 듯

[앵커]

주말부터 이어졌던 폭염이 한풀 꺾였습니다.

오늘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는데요.

이 비가 그치고 다시 주말쯤 제주부터 비가 내릴 예정인데 첫 장마가 시작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전국 곳곳에 내려졌던 폭염 특보가 어제 저녁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늘 한반도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서울 28도, 전주 29도 등 전국이 어제보다 4도에서 6도가량 낮겠습니다.

더위가 물러가자 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작된 비는 내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예상되는 비의 양은 전국에 10에서 60mm,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70mm 이상입니다.

이후 주말쯤 제주도부터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는데, 기상청은 오는 일요일인 25일을 전후로 제주도에서 내릴 비를 올해 첫 장맛비로 전망했습니다.

제주도의 평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일에서 20일로 분석됩니다.

25일 장마가 시작된다면 평년보다 5일에서 6일 정도 늦은 셈입니다.

다만 기상청은 장맛비를 내리는 정체전선의 위치에 대해 변동성이 아직은 큰 상태라며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