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론 속 닻 올린 혁신위…이낙연 등판에 비명 결집도 ‘촉각’
입력 2023.06.20 (19:02)
수정 2023.06.20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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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텃밭인 호남에서까지 흔들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선언했지만 권한과 역할이 애매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리면서 혁신기구의 움직임이 비명계의 결집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혁신기구가 이재명 체제를 엄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일각의 우려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은경/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 : "저는 정치적으로 빚진 게 없다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비문도 아니고,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는 친명 인사 중심의 혁신위라는 지적은 닻을 올린 김은경호에 출발부터 부담이 됐습니다.
실제로 혁신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획기적인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혁신기구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개월가량으로 예상되는 시한부 조직인데다 권한도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병근/조선대 교수 :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이 지금 당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잖아요. 대표적으로 공천제도를 혁신위가 과연 만들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만든다고 한다면 그것을 당내에서 수용할 것이냐."]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귀국하는 비명계 좌장 이낙연 전 대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향해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며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선 혁신기구의 쇄신안이 힘을 받지 못할 경우 친낙계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결집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텃밭인 호남에서까지 흔들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선언했지만 권한과 역할이 애매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리면서 혁신기구의 움직임이 비명계의 결집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혁신기구가 이재명 체제를 엄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일각의 우려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은경/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 : "저는 정치적으로 빚진 게 없다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비문도 아니고,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는 친명 인사 중심의 혁신위라는 지적은 닻을 올린 김은경호에 출발부터 부담이 됐습니다.
실제로 혁신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획기적인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혁신기구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개월가량으로 예상되는 시한부 조직인데다 권한도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병근/조선대 교수 :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이 지금 당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잖아요. 대표적으로 공천제도를 혁신위가 과연 만들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만든다고 한다면 그것을 당내에서 수용할 것이냐."]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귀국하는 비명계 좌장 이낙연 전 대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향해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며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선 혁신기구의 쇄신안이 힘을 받지 못할 경우 친낙계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결집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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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0 19: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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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인 호남에서까지 흔들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선언했지만 권한과 역할이 애매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리면서 혁신기구의 움직임이 비명계의 결집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혁신기구가 이재명 체제를 엄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일각의 우려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은경/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 : "저는 정치적으로 빚진 게 없다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비문도 아니고,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는 친명 인사 중심의 혁신위라는 지적은 닻을 올린 김은경호에 출발부터 부담이 됐습니다.
실제로 혁신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획기적인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혁신기구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개월가량으로 예상되는 시한부 조직인데다 권한도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병근/조선대 교수 :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이 지금 당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잖아요. 대표적으로 공천제도를 혁신위가 과연 만들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만든다고 한다면 그것을 당내에서 수용할 것이냐."]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귀국하는 비명계 좌장 이낙연 전 대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향해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며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선 혁신기구의 쇄신안이 힘을 받지 못할 경우 친낙계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결집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텃밭인 호남에서까지 흔들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혁신기구를 통해 위기 극복에 나섰습니다.
당의 전면적인 개혁을 선언했지만 권한과 역할이 애매하다는 평가도 나오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의 귀국과 맞물리면서 혁신기구의 움직임이 비명계의 결집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혁신기구가 이재명 체제를 엄호하기 위한 것 아니냐?
일각의 우려에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김은경/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 : "저는 정치적으로 빚진 게 없다 친명도 아니고 비명도 아니고 친문도 아니고 비문도 아니고, 아니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다만, 호남 출신이 한 명도 없는 친명 인사 중심의 혁신위라는 지적은 닻을 올린 김은경호에 출발부터 부담이 됐습니다.
실제로 혁신의 진정성과 실효성을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의 온도차가 극명한 가운데 획기적인 쇄신안을 만들겠다는 혁신기구의 역할이 모호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3개월가량으로 예상되는 시한부 조직인데다 권한도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지병근/조선대 교수 : "어디까지 할 수 있느냐라고 하는 부분이 지금 당내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상태잖아요. 대표적으로 공천제도를 혁신위가 과연 만들 수 있을 것이냐. 그리고 만든다고 한다면 그것을 당내에서 수용할 것이냐."]
이런 가운데 이번 주말 귀국하는 비명계 좌장 이낙연 전 대표도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민주당을 향해 "제 말을 안 듣기로 결심한 사람들"이라며 정치개혁을 주문했습니다.
민주당 안팎에선 혁신기구의 쇄신안이 힘을 받지 못할 경우 친낙계를 중심으로 한 비명계 결집이 한층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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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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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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