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전북대 ‘1차 관문’ 통과

입력 2023.06.21 (07:36) 수정 2023.06.2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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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북에서는 9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 유일하게 전북대가 1차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본지정을 위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예비 지정한 '글로컬대학' 15곳에 전북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4곳, 경북과 강원 각각 3곳, 광주·전남 2곳, 전북과 충남, 충북 한 곳씩입니다.

전북대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대학과 산업 도시를 이끄는 '전북 플래그십 대학' 구축을 목표로, 대학의 자원을 지역의 다른 대학과 학생에게 개방하고, 글로컬대학 사업비 절반을 다른 대학의 특화를 유도하는데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본지정을 위한 최종 계획서에는 전북의 다른 대학들과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은 뒤, 다른 대학들도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 : "같이 상생하고 이러한 위기를 돌파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혼자만 글로컬대학 사업에 지원된 예산을 다 쓰지 않고…."]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서 빠진 다른 대학들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홍성덕/전주대 대외부총장 : "통합이라든지 담대한 혁신이라든지 이러한 기준과는 또 다른 요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교육부 선정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한 15곳 가운데 10곳 정도를 추려, 오는 10월쯤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한 뒤 5년 간 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글로컬대학은 내년에 10곳, 2025년과 2026년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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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전북대 ‘1차 관문’ 통과
    • 입력 2023-06-21 07:36:29
    • 수정2023-06-21 09:17:51
    뉴스광장(전주)
[앵커]

비수도권 대학에 5년간 천억 원을 지원하는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전북에서는 9개 대학이 도전에 나서 유일하게 전북대가 1차 관문을 통과했는데요.

본지정을 위한 평가를 거쳐 오는 10월쯤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됩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교육부가 예비 지정한 '글로컬대학' 15곳에 전북에서는 전북대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4곳, 경북과 강원 각각 3곳, 광주·전남 2곳, 전북과 충남, 충북 한 곳씩입니다.

전북대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대학과 산업 도시를 이끄는 '전북 플래그십 대학' 구축을 목표로, 대학의 자원을 지역의 다른 대학과 학생에게 개방하고, 글로컬대학 사업비 절반을 다른 대학의 특화를 유도하는데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본지정을 위한 최종 계획서에는 전북의 다른 대학들과의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담은 뒤, 다른 대학들도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습니다.

[양오봉/전북대 총장 : "같이 상생하고 이러한 위기를 돌파해야 하기 때문에 저희 혼자만 글로컬대학 사업에 지원된 예산을 다 쓰지 않고…."]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에서 빠진 다른 대학들은 결과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재도전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홍성덕/전주대 대외부총장 : "통합이라든지 담대한 혁신이라든지 이러한 기준과는 또 다른 요소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고요. 교육부 선정 결과에 대해 면밀하게 지금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예비 지정한 15곳 가운데 10곳 정도를 추려, 오는 10월쯤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한 뒤 5년 간 천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글로컬대학은 내년에 10곳, 2025년과 2026년 각각 5곳을 추가 선정합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그래픽: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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