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오늘 ‘3분기 전기요금’ 발표…‘동결될 듯’

입력 2023.06.21 (07:36) 수정 2023.06.2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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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전력이 오늘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합니다.

지난해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잇따랐던 만큼 3분기에는 동결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합니다.

지난 분기 8원 오른 전기요금은 이번 3분기에는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업, 취약 계층의 부담과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섭니다.

지난 14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역시 최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공공요금이 한 번에 오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한전의 역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한전이 전기를 사오는 도매가보다 소매가가 더 싼 이른바 '역마진'은 1월 17.2원, 2월 14.5원, 3월 34원으로 늘다가, 4월에는 7.8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킬로와트시 당 40.4원, 40% 가까이 인상해 왔는데,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앞두고 일단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거란 관측입니다.

다만 45조 원 대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는 당초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킬로와트시 당 51.6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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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1 07:36:56
    • 수정2023-06-21 07: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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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기요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전력이 오늘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합니다.

지난해부터 전기요금 인상이 잇따랐던 만큼 3분기에는 동결이 유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3분기 전기요금을 발표합니다.

지난 분기 8원 오른 전기요금은 이번 3분기에는 동결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잇따른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기업, 취약 계층의 부담과 물가 안정 등을 고려해섭니다.

지난 14일,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국민 부담을 고려할 때 인상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역시 최근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공공요금이 한 번에 오르지 않도록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국제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한전의 역마진이 줄어들고 있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한전이 전기를 사오는 도매가보다 소매가가 더 싼 이른바 '역마진'은 1월 17.2원, 2월 14.5원, 3월 34원으로 늘다가, 4월에는 7.8원으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킬로와트시 당 40.4원, 40% 가까이 인상해 왔는데,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는 하절기를 앞두고 일단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거란 관측입니다.

다만 45조 원 대에 달하는 한전의 누적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전기요금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부는 당초 한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필요한 전기요금 인상 폭을 킬로와트시 당 51.6원으로 산정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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