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소금 사세요, 11만 원입니다”…되팔기에 폭리 기승

잇슈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소금'.

최근 전국적으로 천일염 값이 크게 오르고 품귀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 몇차례 전해드렸죠.

그런데 온라인에선 이 때를 노린 '소금 되팔기'가 극성이라고 합니다.

한 온라인 중고 매장입니다.

'천일염을 판매한다'는 글이 적잖이 올라와 있습니다.

"쓰고 남은 소금을 판다"는 글부터 중간 유통업자가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소금 수백 포대가 쌓인 판매글도 보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전남 신안군 수협에서 지난 8일 공지한 2021년산 20kg 가격은 3만 원, 그런데 비싸게는 11만 원에 파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려 3배 이상 폭리를 취하는 겁니다.

소금 품귀에 대한 불안 심리를 노려 바가지를 씌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판매글 중엔 사기로 의심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까 조심하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부는 기상 악화로 생산량이 줄어서 소금값이 올랐다고 말하고 있죠.

이에 따라 정부는 다음 달 햇소금이 출하되면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