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인터넷 시대’라지만 아직은…우체국 축소에 주민 반발

입력 2023.06.21 (19:24) 수정 2023.06.2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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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줍니다.

우체국 경영난 속에 시골 마을 우체국이 속속 운영 규모와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횡성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당장, 불편이 우려된다며 축소 반대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급국 전환 절대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궂은 날씨 속에서 머리띠를 두른 노인들이 우체국 앞에 모였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을 통틀어 딱 한 곳뿐인 우체국이 9월부터 우편 취급국으로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윤정상/횡성군 갑천면 상인회장 : "스마트기기에 능숙하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거를 지역 사회에서 그냥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넘어가기에는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우체국이 취급국으로 바뀌면, 2명이었던 직원 대신, 민간인 1명이 관리를 맡게 됩니다.

금융업무는 주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미 강원도에서만 31곳이 우편취급국입니다.

전체 우체국의 15%에 이릅니다.

남아있는 우체국도 오전이나 오후만 운영되는 곳이 16곳에 이릅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운영이 너무 어려워 취급국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갑천우체국의 경우도 하루 이용객이 평균 1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노동현/강원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 "취급국 운영 전담국장을 지정을 해서 서비스가 기존 우체국하고, 취급국으로 전환 후에라도 전혀 변함이 없고 계속 지속될 수 있는."]

우정청은 다만 취급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취급국장은 보험업무 등 금융업무가 가능한 사람을 뽑아 업무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강수 원주시장, 항소심서 벌금 90만 원…도의원 등 4명도 직 유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주권 선출직들이 항소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을 면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춘천 제1형사부는 오늘(21일)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강수 원주시장에게 1심과 같은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원제용, 하석균 강원도의원과 박한근, 심영미 원주시의원 등 4명도 각각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아 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영월경찰서, 텃밭에서 양귀비 불법 재배한 70대 입건

영월경찰서는 영월 한반도면의 한 텃밭에서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혐의로 70살 원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원 씨를 대상으로 양귀비 재배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서 양귀비 170그루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사업’ 주말 접수창구 운영

원주시가 맞벌이 부부와 타 지역 출근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에도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주말 접수 창구는 이달(6월) 24일과 다음 달(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운영됩니다.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는 만 7살에서 12살 어린이들이 예체능 시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매달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평창군, 여름철 호우 대비 ASF 차단울타리 점검

평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달(6월) 말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차단 울타리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울타리가 설치된 지역 47.5km 구간입니다.

평창군은 다리나 교차로 등 울타리 취약 지점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고칠 필요가 있는 곳은 보수·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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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인터넷 시대’라지만 아직은…우체국 축소에 주민 반발
    • 입력 2023-06-21 19:24:20
    • 수정2023-06-21 20:15:45
    뉴스7(춘천)
[앵커]

원줍니다.

우체국 경영난 속에 시골 마을 우체국이 속속 운영 규모와 시간을 줄이고 있습니다.

횡성의 한 마을에서는 주민들이 당장, 불편이 우려된다며 축소 반대 집회까지 열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급국 전환 절대 반대한다, 반대한다, 반대한다."]

궂은 날씨 속에서 머리띠를 두른 노인들이 우체국 앞에 모였습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을 통틀어 딱 한 곳뿐인 우체국이 9월부터 우편 취급국으로 축소되기 때문입니다.

[윤정상/횡성군 갑천면 상인회장 : "스마트기기에 능숙하지를 않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이거를 지역 사회에서 그냥 아무런 이야기도 없이 넘어가기에는 너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들어가지고."]

우체국이 취급국으로 바뀌면, 2명이었던 직원 대신, 민간인 1명이 관리를 맡게 됩니다.

금융업무는 주로 현금자동입출금기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미 강원도에서만 31곳이 우편취급국입니다.

전체 우체국의 15%에 이릅니다.

남아있는 우체국도 오전이나 오후만 운영되는 곳이 16곳에 이릅니다.

강원지방우정청은 우체국 운영이 너무 어려워 취급국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갑천우체국의 경우도 하루 이용객이 평균 10명 수준에 불과합니다.

[노동현/강원지방우정청 우정계획과장 : "취급국 운영 전담국장을 지정을 해서 서비스가 기존 우체국하고, 취급국으로 전환 후에라도 전혀 변함이 없고 계속 지속될 수 있는."]

우정청은 다만 취급국에 대해 관리를 강화하고, 취급국장은 보험업무 등 금융업무가 가능한 사람을 뽑아 업무 공백을 메우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강수 원주시장, 항소심서 벌금 90만 원…도의원 등 4명도 직 유지

지난해 6.1 지방선거에서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원주권 선출직들이 항소심에서 모두 당선무효형을 면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 춘천 제1형사부는 오늘(21일) 공직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원강수 원주시장에게 1심과 같은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또, 원제용, 하석균 강원도의원과 박한근, 심영미 원주시의원 등 4명도 각각 1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선고받아 직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영월경찰서, 텃밭에서 양귀비 불법 재배한 70대 입건

영월경찰서는 영월 한반도면의 한 텃밭에서 마약류 제조 원료가 되는 양귀비를 불법 재배한 혐의로 70살 원 모 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원 씨를 대상으로 양귀비 재배 이유 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장에서 양귀비 170그루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사업’ 주말 접수창구 운영

원주시가 맞벌이 부부와 타 지역 출근 직장인들을 위해 주말에도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신청을 받습니다.

주말 접수 창구는 이달(6월) 24일과 다음 달(7월) 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운영됩니다.

원주시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는 만 7살에서 12살 어린이들이 예체능 시설에서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매달 1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평창군, 여름철 호우 대비 ASF 차단울타리 점검

평창군이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이달(6월) 말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ASF 차단 울타리를 점검합니다.

점검 대상은 울타리가 설치된 지역 47.5km 구간입니다.

평창군은 다리나 교차로 등 울타리 취약 지점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보고, 고칠 필요가 있는 곳은 보수·보강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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