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영농으로 2모작…‘들녘 특구’ 농촌활력 마중물

입력 2023.06.21 (19:46) 수정 2023.06.2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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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소규모, 가족 농업을 규모화, 첨단화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들녘 특구'사업이 경북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공동 영농을 통해 2모작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체 역량도 높이려는 사업인데, 경상북도는 앞으로 모든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밀밭.

잘 익은 밀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이 끝난 자리에는 다시 콩을 심을 계획입니다.

90개 농가가 2모작을 하는 건데, 공동 영농과 기계화로 생산비는 줄이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농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정웅/영농조합법인 대표 : "(기존에는) 일단 규모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 능력 자체도 작았고. 그런데 이제 규모화가 되고 농지를 단합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들녘특구는 이처럼 공동체 중심의 2모작 체계와 100헥타르 이상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공동체를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하면 벼만 재배하기보다 농가 소득이 헥타르 당 최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구미 밀 밸리를 비롯해 포항·경주 식량 작물, 울진 경축순환 특구 등 4곳을 지정해 특구당 1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우경/경북농업기술원 들녘특구 TF팀장 : "가공, 유통, 체험 관광 등 6차 산업을 접목해서 농업소득을 2배 이상 높이고자 합니다. 향후에는 경북 도내 전 시군으로 들녘특구 조성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

들녘특구 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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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영농으로 2모작…‘들녘 특구’ 농촌활력 마중물
    • 입력 2023-06-21 19:46:39
    • 수정2023-06-21 20:22:54
    뉴스7(대구)
[앵커]

기존 소규모, 가족 농업을 규모화, 첨단화해서 생산성을 높이는 '들녘 특구'사업이 경북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공동 영농을 통해 2모작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체 역량도 높이려는 사업인데, 경상북도는 앞으로 모든 시군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황금빛으로 물든 밀밭.

잘 익은 밀 수확이 한창입니다.

수확이 끝난 자리에는 다시 콩을 심을 계획입니다.

90개 농가가 2모작을 하는 건데, 공동 영농과 기계화로 생산비는 줄이고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농가 만족도가 높습니다.

[박정웅/영농조합법인 대표 : "(기존에는) 일단 규모화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생산 능력 자체도 작았고. 그런데 이제 규모화가 되고 농지를 단합함으로써 작업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들녘특구는 이처럼 공동체 중심의 2모작 체계와 100헥타르 이상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 있는 농업 공동체를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이렇게 하면 벼만 재배하기보다 농가 소득이 헥타르 당 최대 5배 가까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구미 밀 밸리를 비롯해 포항·경주 식량 작물, 울진 경축순환 특구 등 4곳을 지정해 특구당 1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우경/경북농업기술원 들녘특구 TF팀장 : "가공, 유통, 체험 관광 등 6차 산업을 접목해서 농업소득을 2배 이상 높이고자 합니다. 향후에는 경북 도내 전 시군으로 들녘특구 조성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고령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소멸위기를 맞고 있는 농촌.

들녘특구 사업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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