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진핑에 “독재자” 우회 표현…중국 “강렬한 불만, 정치 도발”
입력 2023.06.21 (21:42)
수정 2023.06.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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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미,중 관계에 다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에 빗대 발언한 건데 중국은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미군이 격추한 물체, 미국은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라며 비판했고 중국은 민간의 기상 관측용이라고 맞서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 모금행사에서 이 같은 정찰 풍선 논란 당시 시진핑 주석이 경위를 몰라 당황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 벌어졌나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장 시 주석을 독재자들과 동일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충돌을 막자는데 공감하고 바이든-시진핑 직접 대화의 불씨를 살린지 이틀 만에 변수가 불거진 겁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현지 시각 20일 :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직접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진 상황.
이럴 때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강렬한 불만, 결연한 반대 등의 표현과 함께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터무니없고 무책임합니다. 기본 사실과 외교 의례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했습니다. 공개적인 정치 도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되돌리려는 양국의 노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갈등을 관리하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불거진 미·중 간 신경전은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예민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조영은/그래픽:강민수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미,중 관계에 다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에 빗대 발언한 건데 중국은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미군이 격추한 물체, 미국은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라며 비판했고 중국은 민간의 기상 관측용이라고 맞서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 모금행사에서 이 같은 정찰 풍선 논란 당시 시진핑 주석이 경위를 몰라 당황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 벌어졌나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장 시 주석을 독재자들과 동일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충돌을 막자는데 공감하고 바이든-시진핑 직접 대화의 불씨를 살린지 이틀 만에 변수가 불거진 겁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현지 시각 20일 :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직접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진 상황.
이럴 때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강렬한 불만, 결연한 반대 등의 표현과 함께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터무니없고 무책임합니다. 기본 사실과 외교 의례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했습니다. 공개적인 정치 도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되돌리려는 양국의 노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갈등을 관리하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불거진 미·중 간 신경전은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예민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조영은/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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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든, 시진핑에 “독재자” 우회 표현…중국 “강렬한 불만, 정치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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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1 21:42:18
- 수정2023-06-21 22:07:41
[앵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미,중 관계에 다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에 빗대 발언한 건데 중국은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미군이 격추한 물체, 미국은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라며 비판했고 중국은 민간의 기상 관측용이라고 맞서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 모금행사에서 이 같은 정찰 풍선 논란 당시 시진핑 주석이 경위를 몰라 당황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 벌어졌나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장 시 주석을 독재자들과 동일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충돌을 막자는데 공감하고 바이든-시진핑 직접 대화의 불씨를 살린지 이틀 만에 변수가 불거진 겁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현지 시각 20일 :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직접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진 상황.
이럴 때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강렬한 불만, 결연한 반대 등의 표현과 함께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터무니없고 무책임합니다. 기본 사실과 외교 의례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했습니다. 공개적인 정치 도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되돌리려는 양국의 노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갈등을 관리하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불거진 미·중 간 신경전은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예민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조영은/그래픽:강민수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중국 방문으로 기대감을 높였던 미,중 관계에 다시 변수가 생겼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을 독재자에 빗대 발언한 건데 중국은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2월 미군이 격추한 물체, 미국은 중국의 정찰용 풍선이라며 비판했고 중국은 민간의 기상 관측용이라고 맞서왔습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이 한 모금행사에서 이 같은 정찰 풍선 논란 당시 시진핑 주석이 경위를 몰라 당황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이 벌어졌나 모르는 것은 독재자들에겐 큰 창피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장 시 주석을 독재자들과 동일시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블링컨 장관의 방중으로 양국이 충돌을 막자는데 공감하고 바이든-시진핑 직접 대화의 불씨를 살린지 이틀 만에 변수가 불거진 겁니다.
[블링컨/미 국무장관/현지 시각 20일 :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 사이의 직접 대화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앞으로 몇 달 안에 그것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진 상황.
이럴 때 나온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중국은 강렬한 불만, 결연한 반대 등의 표현과 함께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터무니없고 무책임합니다. 기본 사실과 외교 의례에 심각하게 위배되고 중국의 정치적 존엄을 심각하게 침해했습니다. 공개적인 정치 도발입니다."]
로이터 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이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되돌리려는 양국의 노력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갈등을 관리하는 국면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불거진 미·중 간 신경전은 두 나라 관계가 얼마나 예민하고 취약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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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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