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지하철역서 홀로 여행 한인 사망…유족, CCTV 요구
입력 2023.06.22 (19:30)
수정 2023.06.22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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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홀로 여행 중이던 한국인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선로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현지 경찰 판단인데, 유족은 CCTV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남쪽 외곽의 한 지하철 역입니다.
현지 시각 지난 12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이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홀로 휴가차 프랑스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4일, 예정돼있던 한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유족이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틀 뒤 대사관은 현지 법의학연구소에서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 측에 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나 지하철 내 CCTV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하철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음성변조 : "걔가(동생이) 여기서도 안 하는 행동을 왜 거기 가서 굳이 했나 싶어서. 자의로 건넜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저는 아무리 급하다 해도 굳이 그걸 내려가서 건넜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원인을 파악하고 싶다는 거죠."]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CCTV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또 현지 경찰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파리 지하철 14개 노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노선은 4개뿐으로 해마다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하철 진입 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선로 무단횡단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전지침을 공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준용 조영은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홀로 여행 중이던 한국인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선로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현지 경찰 판단인데, 유족은 CCTV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남쪽 외곽의 한 지하철 역입니다.
현지 시각 지난 12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이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홀로 휴가차 프랑스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4일, 예정돼있던 한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유족이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틀 뒤 대사관은 현지 법의학연구소에서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 측에 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나 지하철 내 CCTV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하철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음성변조 : "걔가(동생이) 여기서도 안 하는 행동을 왜 거기 가서 굳이 했나 싶어서. 자의로 건넜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저는 아무리 급하다 해도 굳이 그걸 내려가서 건넜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원인을 파악하고 싶다는 거죠."]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CCTV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또 현지 경찰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파리 지하철 14개 노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노선은 4개뿐으로 해마다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하철 진입 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선로 무단횡단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전지침을 공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준용 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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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리 지하철역서 홀로 여행 한인 사망…유족, CCTV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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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6-22 19:44:52
[앵커]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홀로 여행 중이던 한국인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선로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현지 경찰 판단인데, 유족은 CCTV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남쪽 외곽의 한 지하철 역입니다.
현지 시각 지난 12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이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홀로 휴가차 프랑스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4일, 예정돼있던 한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유족이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틀 뒤 대사관은 현지 법의학연구소에서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 측에 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나 지하철 내 CCTV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하철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음성변조 : "걔가(동생이) 여기서도 안 하는 행동을 왜 거기 가서 굳이 했나 싶어서. 자의로 건넜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저는 아무리 급하다 해도 굳이 그걸 내려가서 건넜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원인을 파악하고 싶다는 거죠."]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CCTV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또 현지 경찰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파리 지하철 14개 노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노선은 4개뿐으로 해마다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사관은 홈페이지에 지하철 진입 시 적절한 거리를 두고 선로 무단횡단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전지침을 공지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준용 조영은
프랑스 파리 지하철역에서 홀로 여행 중이던 한국인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선로에서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현지 경찰 판단인데, 유족은 CCTV 확인을 요구했습니다.
파리 안다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파리 동남쪽 외곽의 한 지하철 역입니다.
현지 시각 지난 12일 밤 9시에서 10시 사이, 이곳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홀로 휴가차 프랑스로 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 뒤인 14일, 예정돼있던 한국행 비행기에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자, 유족이 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이틀 뒤 대사관은 현지 법의학연구소에서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찾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 남성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지하철 선로를 건너려다 감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대사관 측에 전했습니다.
다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목격자 진술이나 지하철 내 CCTV를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은 지하철 CCTV를 확인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유족/음성변조 : "걔가(동생이) 여기서도 안 하는 행동을 왜 거기 가서 굳이 했나 싶어서. 자의로 건넜다는 생각이 안 들고요 저는 아무리 급하다 해도 굳이 그걸 내려가서 건넜을 리는 없을 것 같고 원인을 파악하고 싶다는 거죠."]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CCTV 확보를 요청해둔 상태입니다.
또 현지 경찰 수사와 신원 확인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예정입니다.
파리 지하철 14개 노선 중 스크린도어가 설치된 노선은 4개뿐으로 해마다 약 1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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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대원/영상편집:황보현평/자료조사:이준용 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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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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