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당서 ‘가스 폭발’로 최소 31명 사망…“누출 알고도 영업”
입력 2023.06.22 (19:33)
수정 2023.06.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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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닝샤의 한 바비큐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가스가 누출되는 걸 알면서도 식당 측이 영업을 계속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필요 없어! 들어가지 마! 놔둬!"]
식당 주변에는 다친 사람들이 대피해 있고, 건물 파편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아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신원망은 식당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발 한 시간 전에 가스가 새는 냄새가 났고, 주방장이 액화석유가스 통의 밸브를 사와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닝샤 사고 수습단 : "(폭발이 일어난 곳이) 여기 이 선반 안입니다. (감압 밸브도 없어졌어요?) 절반이 떨어져 나갔어요."]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사고 식당의 사장과 직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식당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대형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나서 관련 당국에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부상자 치료에 전력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안전 사고로 2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안전 사고 관리가 중국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영상출처:중국 '시과영상'
중국 닝샤의 한 바비큐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가스가 누출되는 걸 알면서도 식당 측이 영업을 계속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필요 없어! 들어가지 마! 놔둬!"]
식당 주변에는 다친 사람들이 대피해 있고, 건물 파편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아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신원망은 식당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발 한 시간 전에 가스가 새는 냄새가 났고, 주방장이 액화석유가스 통의 밸브를 사와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닝샤 사고 수습단 : "(폭발이 일어난 곳이) 여기 이 선반 안입니다. (감압 밸브도 없어졌어요?) 절반이 떨어져 나갔어요."]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사고 식당의 사장과 직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식당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대형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나서 관련 당국에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부상자 치료에 전력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안전 사고로 2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안전 사고 관리가 중국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영상출처:중국 '시과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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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식당서 ‘가스 폭발’로 최소 31명 사망…“누출 알고도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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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6-22 19:33:15
- 수정2023-06-22 19:48:53
[앵커]
중국 닝샤의 한 바비큐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가스가 누출되는 걸 알면서도 식당 측이 영업을 계속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필요 없어! 들어가지 마! 놔둬!"]
식당 주변에는 다친 사람들이 대피해 있고, 건물 파편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아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신원망은 식당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발 한 시간 전에 가스가 새는 냄새가 났고, 주방장이 액화석유가스 통의 밸브를 사와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닝샤 사고 수습단 : "(폭발이 일어난 곳이) 여기 이 선반 안입니다. (감압 밸브도 없어졌어요?) 절반이 떨어져 나갔어요."]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사고 식당의 사장과 직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식당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대형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나서 관련 당국에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부상자 치료에 전력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안전 사고로 2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안전 사고 관리가 중국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효신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영상출처:중국 '시과영상'
중국 닝샤의 한 바비큐 식당에서 가스가 폭발하면서 지금까지 최소 31명이 숨졌습니다.
가스가 누출되는 걸 알면서도 식당 측이 영업을 계속해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 김효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필요 없어! 들어가지 마! 놔둬!"]
식당 주변에는 다친 사람들이 대피해 있고, 건물 파편들도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닝샤 시민들 : "땅바닥에 사람 좀 봐! (괜찮아요? 어머, 왜 그래요?) 폭발했나?"]
현지 시각 어젯밤 8시 40분쯤, 중국 서부 내륙에 있는 닝샤 후이족 자치구의 한 고깃집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31명이 숨지고 7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중국 신원망은 식당 직원들의 증언을 토대로 폭발 한 시간 전에 가스가 새는 냄새가 났고, 주방장이 액화석유가스 통의 밸브를 사와 교체하던 중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닝샤 사고 수습단 : "(폭발이 일어난 곳이) 여기 이 선반 안입니다. (감압 밸브도 없어졌어요?) 절반이 떨어져 나갔어요."]
손님들을 대피시키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겁니다.
현지 공안 당국은 사고 식당의 사장과 직원 등 9명의 신병을 확보하는 한편, 식당 자산을 동결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 2월에도 네이멍구에서 탄광이 붕괴해 50여 명이 숨지는 등 대형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시진핑 주석이 나서 관련 당국에 '중요 지시'를 내렸습니다.
부상자 치료에 전력하는 한편, 최대한 빨리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추궁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안전 사고로 2만여 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안전 사고 관리가 중국 정부의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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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신 기자 shiny3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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