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춘천시정 출범 1년…주요 현안 사업 질타

입력 2023.06.22 (19:53) 수정 2023.06.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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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7월)이면 민선 8기 육동한 춘천시정이 출범한 지 1년을 맞습니다.

오늘(22일)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올해 첫 시정 질의에서는 신북 항공대 이전과 상중도 지방 정원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춘천시장의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55년 육군 항공대 춘천비행장 설치 이후 70년 가까이 항공기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신북 주민들.

지난해 2월, '기부 대 양여'방식의 신북항공대 이전 조사 용역이 시작됐습니다.

춘천시가 군 비행장을 지어 이전을 돕고, 기존 땅을 받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춘천시의회의 시정 질의에서는 신북 항공대 이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의원들은 5개월 뒤면 최종 후보지 용역이 끝나는데, 춘천시와 국방부의 입장 차이 속에 정기적인 소통 창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제철/춘천시의회 의원 : "국방부의 의견이 제대로 여기 들어있지도 않고 소통도 안 됐더라. 단도직입적으로 여쭙습니다. 이전하시겠습니까? "]

[육동한/춘천시장 : "국방부가 협조해야 합니다. 다행히 얼마 전에 한기호 의원께서 제대로 된 간담회 장소를 마련해주셔서…."]

역점 시책인 상중도 국가호수 정원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정원 소재실용화센터의 운영 재원과 앞으로 국가 정원 지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 과정에서 소요될 매몰 비용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실 때 춘천시 공식 보도자료를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혹시 수치화된 자료가 있는지?"]

[육동한/춘천시장 : "그 센터 자체가 정원의 역할도 합니다. 상식적으로 정원 소재실용화센터는 춘천이 호수 정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거죠."]

일부 현안 사업은 공방이 오갔지만, 제11대 춘천시의회의 올해 첫 시정 질의 치고는 기존의 쟁점이 재탕된 맥빠진 질의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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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동한 춘천시정 출범 1년…주요 현안 사업 질타
    • 입력 2023-06-22 19:53:04
    • 수정2023-06-22 20:05:32
    뉴스7(춘천)
[앵커]

다음 달(7월)이면 민선 8기 육동한 춘천시정이 출범한 지 1년을 맞습니다.

오늘(22일) 춘천시의회에서 열린 올해 첫 시정 질의에서는 신북 항공대 이전과 상중도 지방 정원 조성 등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춘천시장의 주도적인 역할과 책임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955년 육군 항공대 춘천비행장 설치 이후 70년 가까이 항공기 소음 피해를 보고 있는 신북 주민들.

지난해 2월, '기부 대 양여'방식의 신북항공대 이전 조사 용역이 시작됐습니다.

춘천시가 군 비행장을 지어 이전을 돕고, 기존 땅을 받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춘천시의회의 시정 질의에서는 신북 항공대 이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의원들은 5개월 뒤면 최종 후보지 용역이 끝나는데, 춘천시와 국방부의 입장 차이 속에 정기적인 소통 창구도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제철/춘천시의회 의원 : "국방부의 의견이 제대로 여기 들어있지도 않고 소통도 안 됐더라. 단도직입적으로 여쭙습니다. 이전하시겠습니까? "]

[육동한/춘천시장 : "국방부가 협조해야 합니다. 다행히 얼마 전에 한기호 의원께서 제대로 된 간담회 장소를 마련해주셔서…."]

역점 시책인 상중도 국가호수 정원 사업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정원 소재실용화센터의 운영 재원과 앞으로 국가 정원 지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이 과정에서 소요될 매몰 비용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배숙경/춘천시의회 의원 : "(한국수목원 정원관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실 때 춘천시 공식 보도자료를 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는데 혹시 수치화된 자료가 있는지?"]

[육동한/춘천시장 : "그 센터 자체가 정원의 역할도 합니다. 상식적으로 정원 소재실용화센터는 춘천이 호수 정원을 기반으로 새로운 정원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거죠."]

일부 현안 사업은 공방이 오갔지만, 제11대 춘천시의회의 올해 첫 시정 질의 치고는 기존의 쟁점이 재탕된 맥빠진 질의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김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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