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쓰레기 수거작업 중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입력 2023.06.22 (21:05) 수정 2023.06.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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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울산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 달을 못 채우고, 몸무게가 1킬로그램도 안 되게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아랑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내린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업 중이던 한 사람이 아파트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얼마 뒤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오늘(22일) 새벽 3시 20분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던 청소업체 직원이 남자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쓰레기수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소차에 (쓰레기 수거함을) 부었는데, 붓고 보니까 거기에 아기가 있었던 거예요. 처음에는 아기인 줄 모르고 치킨 같은 거 버린 줄 알고 청소차에 다시 밀어 넣으려고 보니까 아기여서 바로 신고를 한 거고..."]

숨진 채 발견 된 남자 아기는 키 50cm, 몸무게 800g로, 엄마 뱃속에 6개월 정도밖에 있지 않았던 미숙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기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발견 당시 숨진 아기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 분석하고 주변인 탐문(해서) 다각도로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영아의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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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쓰레기 수거작업 중 영아 시신 발견…경찰 수사
    • 입력 2023-06-22 21:05:37
    • 수정2023-06-22 2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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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런데 울산의 한 아파트 쓰레기 분리 수거장에서 또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열 달을 못 채우고, 몸무게가 1킬로그램도 안 되게 태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주아랑 기잡니다.

[리포트]

어둠이 짙게 내린 새벽, 아파트 단지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작업 중이던 한 사람이 아파트 밖으로 나와 어디론가 전화를 겁니다.

그리고 얼마 뒤 경찰차가 도착합니다.

오늘(22일) 새벽 3시 20분쯤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던 청소업체 직원이 남자 영아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쓰레기수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청소차에 (쓰레기 수거함을) 부었는데, 붓고 보니까 거기에 아기가 있었던 거예요. 처음에는 아기인 줄 모르고 치킨 같은 거 버린 줄 알고 청소차에 다시 밀어 넣으려고 보니까 아기여서 바로 신고를 한 거고..."]

숨진 채 발견 된 남자 아기는 키 50cm, 몸무게 800g로, 엄마 뱃속에 6개월 정도밖에 있지 않았던 미숙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기 시신이 발견된 곳입니다.

발견 당시 숨진 아기는 몸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맨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기 시신은 인근 병원에 안치됐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등을 통해 아기를 유기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CCTV 분석하고 주변인 탐문(해서) 다각도로 수사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또, 숨진 영아의 사인 등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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