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경제 ‘청신호’…“전국 3대 도시 거듭나야”

입력 2023.06.22 (21:37) 수정 2023.06.22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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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그간의 경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만큼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전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3대 도시로의 위상 재건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홍준표 대구시장, 민선 8기 1년간, 총 21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이차 전지 업체 엘앤에프를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와 자동차 부품사인 프랑스 발레오, AI 서빙 로봇 업체 베어로보틱스 등 대부분 첨단 산업 선두 기업입니다.

투자를 약속한 액수는 4조 5천2백억 원, 한 해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과거 10년간의 투자유치 성과를 1년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유치성과가 돋보인다고 하겠습니다."]

경제 지표도 도왔습니다.

지난 1분기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3.8% 상승했습니다.

전국 경제성장률 0.9%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고용률도 상승했는데,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의 15살 이상 고용률은 61.9%, 취업자 수는 128만 4천 명으로 자료 공개 이후 최고칩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근화/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 "구조적으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수혜품목인 소재뿐만 아니라 관련 생산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반도체 인쇄회로의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공항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첨단 산업 분야 일자리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이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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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지역 경제 ‘청신호’…“전국 3대 도시 거듭나야”
    • 입력 2023-06-22 21:37:38
    • 수정2023-06-22 22:06:39
    뉴스9(대구)
[앵커]

대구시가 민선 8기 1년을 맞아 그간의 경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제성장률과 투자유치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신호를 확인한 만큼 서울과 부산에 이은 전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3대 도시로의 위상 재건을 취임 일성으로 내세운 홍준표 대구시장, 민선 8기 1년간, 총 21개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이차 전지 업체 엘앤에프를 비롯해 차량용 반도체 설계기업 텔레칩스와 자동차 부품사인 프랑스 발레오, AI 서빙 로봇 업체 베어로보틱스 등 대부분 첨단 산업 선두 기업입니다.

투자를 약속한 액수는 4조 5천2백억 원, 한 해 기준 역대 최고 실적입니다.

[안중곤/대구시 경제국장 : "과거 10년간의 투자유치 성과를 1년 만에 달성한 것입니다. 5대 미래 신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유치성과가 돋보인다고 하겠습니다."]

경제 지표도 도왔습니다.

지난 1분기 대구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동기보다 3.8% 상승했습니다.

전국 경제성장률 0.9%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고용률도 상승했는데,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대구의 15살 이상 고용률은 61.9%, 취업자 수는 128만 4천 명으로 자료 공개 이후 최고칩니다.

특히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 연속으로 전국 17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근화/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 "구조적으로 성장이 계속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수혜품목인 소재뿐만 아니라 관련 생산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또한, 수요가 급등하고 있는 반도체 인쇄회로의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공항 후적지 개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 첨단 산업 분야 일자리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영상편집:이병민/그래픽:이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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